미국의 대(對)베네수엘라 제재가 강화된 가운데, 베네수엘라는 원유 수출의 90%를 중국으로 돌리며 생산량을 유지하고 있다. 6월 OPEC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생산량은 하루 91만 배럴(bpd)로 소폭 증가했고, 베네수엘라 국영 석유회사 PDVSA는 자체적으로 106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 제재 회피를 위해 중국 중소기업과 유연한 계약(CPP)을 체결하고 있으며, CNPC 등과의 협력 복원도 추진 중이다. 다만, 단기 거래와 할인 판매에 의존해 시장 변동성 및 주권 침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NASA와 인도우주연구기구(ISRO)가 공동 개발한 지구관측 위성 NISAR가 7월 30일 발사된다. NISAR는 고해상도 이중 대역 레이더를 활용해 지각의 미세한 움직임을 감지하고, 지진·산사태·빙하 변화 등 자연재해를 조기 경고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지구 전역을 12일마다 정밀 관측하며 재난 대응과 기후 변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게 된다.
미국 우주군의 마이클 게틀라인(Michael Guetlein) 장군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골든 돔(Golden Dome)’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시스템에 필요한 기술이 이미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필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민간 협력 확대와 대규모 생산 능력 확보라고 강조했다. 민간 항공우주 업체들도 우주 요격기 관련 기술을 시험 중이며, 골든 돔의 실현 여부는 경제성과 확장성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 7월 22일,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전국에서 거리로 나서 새 반부패법안 12414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법은 국가반부패국(NABU)의 독립성을 박탈하고 권력을 가진 이들의 부패를 덮으려는 시도로 여겨지고 있다. 진보 좌파 단체인 사회운동(Sotsialnyi Rukh)과 학생조직 프리야마 디야(Priama Diia)는 이를 권력자의 ‘위로부터의 반혁명’이라 규정하고, 독립적 반부패 수사, 노동감독 강화, 사회보장 확대, 전쟁 재정의 투명성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시민들은 “부패는 전선과 후방 모두를 죽인다”며 전시 상황이 책임 회피의 핑계가 될 수 없음을 외치고 있다.
서방 언론이 주로 군사지원과 지정학에 집중하는 동안, 우크라이나의 소규모 좌파 세력은 전쟁 속에서도 노동자 권리, 의료 개혁, 사회 정의를 위해 꾸준히 싸우고 있다. 사민주의 단체 '사회운동(Sotsialnyi Rukh)', 의료 노동조직 '우리가 있는 그대로 되자(Be Like We Are)', 학생조직 '직접행동(Direct Action)', 페미니즘·퀴어 활동가들, 반권위주의 네트워크 등은 모두 러시아의 침공과 미국의 지정학적 패권 양자 모두에 반대하며 자율적이고 평등한 우크라이나를 지향하고 있다.
파나마 시민들은 신자유주의 개혁, 캐나다 광산기업 퍼스트 퀀텀(First Quantum)의 부패, 그리고 미국의 군사 개입 확대에 분노하며 대규모 저항 운동을 벌이고 있다. 2024년 대통령에 당선된 조세 라울 물리노(José Raúl Mulino)는 캐나다 광산 재개와 미군 주둔 확대를 추진하며 대중의 분노를 키웠고, 이에 대한 저항은 노동조합, 원주민 공동체, 청년 단체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었다. 정부의 폭력적 탄압에도 불구하고 파나마 국민은 진정한 주권과 자유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 좌파당(디링케, Die Linke)은 사라 바겐크네히트의 탈당과 극우 아프데(AfD)의 부상 속에서도 원칙을 지키며 극우에 맞선 저항의 중심으로 자리잡았다. 2025년 조기 총선을 앞두고 디링케는 언어와 소통 방식을 혁신하면서도 핵심 가치를 고수했고, 반파시즘 시위에 적극 결합해 젊은 활동가를 대거 유입시켰다. 이 같은 전략은 당의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 이어졌으며, 디링케는 오늘날 유럽 좌파가 극우에 맞서 싸우는 데 있어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집배노조(CUPW)의 파업권을 반복적으로 제한하고, 노동부 장관직까지 폐지하며 반노동자 노선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의 노조 탄압과 보조를 맞추는 행보로, 노동자 권리를 위협하는 위험한 선례가 되고 있다. 집배노조는 낭비적인 경영에 맞서 더 저비용·친환경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싸움은 전체 노동계급과 사회운동 진영의 단결된 저항을 요구하고 있다.
2025년 3월, 인도네시아의 좌파 단체들이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현 정세에 대한 진단과 공동 실천의 방향을 모색했다. 이들은 프라보워(Prabowo) 정권 아래서의 민주주의 후퇴, 신자유주의적 산업 구조, 민중 탄압과 자원 수탈 등을 비판하며, 노동자·학생·농민·환경·여성 운동 간 통합과 실질적인 공동조직 형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사회주의 운동의 대중화, 일상적 활동을 통한 신뢰 구축, 계급 해방을 위한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며 논의를 마무리했다.
2025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청년들은 46.1%라는 실업률 속에서 존엄과 미래를 빼앗긴 채 살아가고 있다. 자본주의는 이들을 고의로 소외시키며 빈곤, 불안정 노동, 금융화된 착취 구조로 몰아넣었고, 청년들의 분노와 저항은 탄압과 회유로 억눌리고 있다. 이 글은 청년 해방의 유일한 길로서 노동자 계급 중심의 사회주의적 대안과 대중적 투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