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사회운동 거점 아스카타수나(Askatasuna) 퇴거에 항의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5만여 명이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주거권 단체, 학생·노동조합, 아나키스트와 반파시스트, 노 타브(No Tav) 운동 등 다양한 세력이 결집했으며, 경찰의 진압으로 물대포와 최루가스가 사용되고 다수의 부상자와 체포자가 발생했다. 활동가들은 이번 퇴거와 탄압을 주거·권리·반전 운동을 겨냥한 광범위한 국가적 억압의 일부로 규정하며 “저항의 투쟁”을 선언했다.
가자 주민들은 휴전 이후 화려한 개발 청사진이 아니라 비바람을 막아줄 기본적인 주거와 존엄을 원하고 있으며, 재러드 쿠슈너의 재건 계획을 현실과 동떨어진 정치적 구상으로 보고 있다. 이 계획은 고층 빌딩과 관광·산업 단지를 내세우지만, 가자의 역사적 정체성과 공동체적 삶, 그리고 전쟁 피해자에 대한 배상과 치유를 외면한다는 비판을 받는다. 특히 토지 축소 현실과 저항 무장 해제 같은 정치적 조건 속에서, 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은 이 구상이 재건이 아니라 외부의 이해에 따른 가자 재편 시도라고 인식하고 있다.
이스라엘 내 팔레스타인 시민 사회에서 조직범죄와 국가 방치에 맞선 대중적 분노 속에 아랍계 정당들의 공동명부 재결성이 추진되며 정치적 전환점이 형성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의석 계산을 넘어, 분열된 지도부와 붕괴되는 국가 제도 속에서 팔레스타인 사회의 정치적 인프라와 집단적 조직 역량을 재건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공동명부의 부활은 아래로부터의 연대와 공동체 기반 조직화를 통해 사회적 해체와 극우화에 맞설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다.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격 한 달 후, 이탈리아 수십 개 도시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실리아 플로레스의 석방을 요구하는 연대 시위가 벌어졌다. 학생과 청년, 좌파 단체들은 이번 행동을 미국 제국주의와 전쟁·재무장 정책에 맞선 투쟁으로 규정하며, 베네수엘라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 자원 약탈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로마에서 열릴 전국 집회와 지속적인 동원을 통해 국제적 연대와 반전 운동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라우라 페르난데스가 2026년 코스타리카 대통령 선거에서 1차 투표로 승리하며 현 대통령 로드리고 차베스의 보수·신자유주의 노선을 계승하게 되었다. 그는 마약과 조직범죄를 명분으로 한 강경 치안 정책과 사법 개혁, 국유자산 민영화를 약속했으나, 이는 엘살바도르식 권위주의 통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경제 성장 성과를 강조하는 정부의 주장과 달리, 야권과 시민사회는 사회적 불평등 심화와 민주적 권리 축소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니제르 보안군은 2026년 1월 말 니아메 국제공항을 겨냥한 이슬람국가(IS)의 조직적 공격을 저지하고 공격자 20명을 사살했으며, 공항 내 항공기 여러 대가 피해를 입었다. 니제르·말리·부르키나파소가 참여하는 사헬국가연합(AES)과 아프리카연합은 이번 공격을 지역 안정과 주권을 위협하는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사건은 서방과 결별하고 안보 자율 노선을 강화한 사헬 국가들이 여전히 극단주의 무장세력과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 심각한 안보 도전에 직면해 있음을 보여준다.
케냐에서는 장애인들이 노동시장에서 구조적 배제와 저임금·비공식 고용에 내몰리는 현실에 맞서, 장애인 단체와 노동조합이 연대해 양질의 노동을 요구하고 있다. 이 글은 장애를 개인의 문제가 아닌 자본주의적 노동관계에서 비롯된 사회적 산물로 이해하며, 차별의 뿌리가 생산비용과 이윤 논리에 있음을 강조한다. 중앙노총(COTU)과 케냐장애인연합(UDPK)의 공동 조직화는 비공식 부문 장애 노동자들의 집단적 힘을 키워, 포용적 노동권과 존엄한 일자리를 실현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2026년 초 시리아 과도정부(HTS)와 터키의 공격으로 로자바 전역이 전면적 위기에 놓이며, 쿠르드 주도의 민주자치 프로젝트 자체가 존립의 갈림길에 섰다. 이 사태는 미국·이스라엘·터키가 각자의 이해관계 속에서 새로운 중동 질서를 재편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자치와 탈국가적 대안 모델이 체계적으로 배제·압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군사적 공세뿐 아니라 민족 분열과 ‘통합’이라는 이름의 동화 전략을 통해 로자바의 정치적·이념적 기반을 해체하려는 시도에 맞서, 글은 국제적 민중 연대와 저항만이 유효한 대응이라고 강조한다.
트럼프 행정부가 쿠바에 대한 제재를 강화하고 석유 공급국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쿠바에 원유를 공급해 온 멕시코는 심각한 외교·경제적 딜레마에 직면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은 인도적 지원과 주권을 강조하며 신중한 모호성 전략으로 워싱턴의 보복을 피하려 하지만, 국내 정치 압박과 미·멕시코 무역 관계가 그 선택지를 제한하고 있다. 쿠바의 에너지 위기와 잠재적 붕괴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의 압박은 멕시코를 포함한 역내 국가들에 인도적·이주 위기라는 연쇄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이 성명은 이란에서 벌어지는 대중 봉기가 자본주의·제국주의·가부장제와 억압적 국가 권력이 만들어낸 구조적 폭력의 산물임을 강조하며, 민중의 투쟁을 생존과 존엄의 문제로 위치 짓는다. 외부 강대국이나 국가 권력이 이란 민중의 고통을 지정학적 계산이나 ‘구원’의 명분으로 이용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하고, 자기결정권은 위로부터가 아니라 아래로부터 나온다고 선언한다. 선언은 국가와 엘리트가 아닌 ‘아래로부터의 사람들’과 연대할 것을 호소하며, 이란의 투쟁이 곧 전 세계 모든 억압받는 이들의 삶을 위한 공동의 투쟁임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