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제안한 휴전 구상은 우크라이나가 돈바스 전역을 포기하는 대가로 안보 보장을 받는 것을 전제로 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의 핵심 방어선인 ‘돈바스 라인’을 스스로 내려놓는 결과를 낳는다. 이 방어선은 러시아의 진격을 수개월간 저지해 온 다층 요새 체계로, 이를 잃을 경우 도네츠크를 포함한 동부와 더 나아가 국가 전체의 방어가 급격히 약화될 수 있다. 러시아가 과거 합의를 반복적으로 위반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영토와 방어선을 맞바꾸는 평화 약속은 우크라이나에 사실상 자살 행위가 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지구 핵과 맨틀의 경계에 놓인 두 개의 거대한 고온 암석 덩어리, 이른바 ‘블롭(Blobs)’은 지구 자기장의 형태와 안정성에 장기간 영향을 미쳐 왔다. 연구에 따르면 이 블롭들은 열 전달을 막아 핵 아래 액체 금속의 흐름을 변화시키고, 그 결과 자기장이 경도에 따라 다른 패턴을 띠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지구 자기장은 수억 년 동안 완전히 붕괴되지 않고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아프리카 이주는 유럽으로 향하는 대규모 이동이라는 통념과 달리, 실제로는 대부분이 아프리카 대륙 내부에서 이뤄진다. 데이터에 따르면 국경을 넘는 아프리카 이주민 다수는 전쟁을 피해 도망친 난민이 아니라 자발적 이동자이며, 강제 이주민 역시 대다수가 자국이나 인접 국가에 머문다. 이러한 현실은 유럽의 억제 중심 정책이 빗나갔음을 보여 주며, 아프리카 내 수용국 지원과 합법적 이동 경로 확대, 정확한 이주 데이터에 대한 투자가 더 효과적인 대응임을 시사한다.
미국 전역에서 ICE의 강경 단속에 맞서 등장한 시민 보호 운동은, 저자가 전쟁 지역에서 연구해 온 비폭력 공동체 대응 방식과 놀라울 만큼 닮아 있다. 조직화, 비폭력 규율, 조기 경보망과 안전지대 구축, 사실 기록과 연대 행동은 무장 세력의 폭력을 억제해 온 핵심 전략으로, 미국에서도 이웃을 지키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행동은 위험을 동반하지만, 두려움에 맞서는 집단적 연대와 시민 사회의 힘이 폭력의 명분을 약화시키고 공동체를 보호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미국은 자금 부담과 WHO의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이유로 세계보건기구(WHO)를 공식 탈퇴했지만, 이는 미국과 국제 사회의 공중보건 대응 역량을 전반적으로 약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단기적으로는 WHO의 대규모 예산·인력 감축과 국제 감염병 대응 프로그램 축소로 이어지고, 장기적으로는 독감 백신 개발과 신종 감염병 대비에서 미국의 정보 접근과 영향력이 크게 줄어들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 결정이 미국의 글로벌 보건 리더십을 훼손하고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부르는 동시에, 향후 또 다른 팬데믹 대응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지상전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이란의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장거리 공격 드론을 대량 생산하며 공중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란이 설계한 샤헤드(Shahed) 계열 드론은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 개량·양산되며, 저비용으로 우크라이나의 방공망과 민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소모시키는 핵심 수단이 됐다. 이 협력은 러시아가 값비싼 미사일을 아끼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이란에도 막대한 수익과 군사적 학습 효과를 안겨 주며 전쟁의 장기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로비토 회랑은 앙골라 서해안과 잠비아·콩고의 광물 지대를 잇는 핵심 물류축으로,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구리와 코발트를 둘러싼 미·중·유럽의 전략 경쟁 속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서방 컨소시엄과 국제 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 약속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타당성 부족과 제도·물류 인프라의 한계로 실제 경제적 효과에는 의문이 제기된다. 특히 이 사업이 기존의 자원 수출 중심 구조를 반복할 뿐 앙골라 시민들의 삶과 경제 다변화에는 거의 기여하지 못할 수 있다는 회의적 시각이 강하게 나타난다.
루나 게이트웨이는 나사(Nasa)가 주도하는 아르테미스(Artemis) 프로그램의 핵심 구상으로, 달 탐사와 장기적 인간 거주, 나아가 화성 탐사를 위한 중간 거점으로 설계됐다. 하지만 비용 증가와 일정 지연, 미국 내 예산 삭감 논란으로 실제 필요성과 효율성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으며, 달 탐사가 반드시 궤도 정거장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럼에도 게이트웨이는 국제 협력과 기술 시험, 지정학적 영향력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어, 이를 포기할 경우 미국의 우주 리더십과 장기적 국제 신뢰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이후 올림픽 보안은 계속 강화돼 왔고, 2024년 파리 올림픽은 대규모 경찰 투입과 통제로 새로운 기준을 세웠다. 다가오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는 미국 이민세관단속국 ICE 요원의 참여가 알려지며 이탈리아 내 반발과 정치적 논쟁이 커졌고, 이는 미국과 유럽 사이의 외교적 긴장을 그대로 드러냈다. 기사에서는 러시아·벨라루스·이스라엘 선수들과 비교해 미국만 예외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묻지 않는 올림픽의 이중 잣대를 지적하며, ‘함께’라는 올림픽 정신이 실제로 지켜질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했다.
2026년 1월 23일 미네소타에서 열린 총파업에 대해 유럽의 노동조합과 좌파 정당들이 강한 연대 의사를 밝혔다. 그리스의 전노총(PAME)과 벨기에 노동자당(PTB) 등은 ICE 단속과 연방경찰의 폭력, 특히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의 살해를 강하게 규탄하며, 이는 단발적 사건이 아닌 미국 정부의 탄압 정책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벨기에와 프랑스의 정치인들은 미네소타 파업을 1941년 나치 점령 하 암스테르담 총파업에 비유하며 미국과 유럽의 극우 연대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유럽 진보세력은 이 총파업이 반탄압, 반인종차별, 반제국주의 투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미국 전역으로 저항을 확산시킬 것을 지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