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한 해 동안 바다는 23제타줄에 달하는 막대한 열을 흡수했는데, 이는 전 세계가 37년 동안 소비한 에너지와 맞먹는 규모다. 해양 열 함량의 급증은 폭우와 홍수, 가뭄, 해양 생태계 붕괴와 대규모 해양 생물 폐사를 가속하며 기후 시스템의 근본적 전환 가능성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지금의 해양 과열이 수억 년 만의 대멸종 위험까지 키우고 있다며, 화석연료 축소와 즉각적인 기후 대응 전환이 필수적이라고 경고한다.
기상학자들은 수십 년 만에 보기 드문 대기 신호로 인해 2월이라는 이른 시기에 북극 대기 시스템 붕괴가 형성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이로 인해 극소용돌이가 약화되거나 분열되면서 일부 지역에는 한파와 폭설이, 다른 지역에는 폭염과 강한 폭풍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이 기후변화로 인한 북극 불안정성과 연관돼 있으며, 앞으로 전 세계 날씨의 예측 불가능성과 극단성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본다.
인도 모디 총리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박에 밀려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이고 베네수엘라산 원유로 대체하며, 미국 농산물 시장 개방에 동의한 것처럼 보이는 합의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실제로 합의 내용은 불분명하고 실효성도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지만, 특히 미국 대농업(Big Ag)에 인도 시장을 내줄 수 있다는 점은 인도 농민 보호 공약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저자는 이번 사례가 인도조차 미국의 영향력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음을 보여주며, BRICS가 곧바로 서방을 대체할 것이라는 낙관론에도 경고를 던진다고 평가한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해군의 대규모 계약을 전용해 창고와 임시 텐트 시설을 활용한 대규모 이민자 구금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최대 55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된 이 계약은 공개적 감시를 피해 신속하게 구금 시설과 ‘텐트 도시’를 전국 곳곳에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비판자들은 이를 사실상 영구적이고 군사화된 집단 구금 인프라로 규정하며, 인권 침해와 권력 남용 위험이 크다고 경고한다.
뉴욕타임스와 CNN 등 서방 주류 언론이 점차 우크라이나의 전황이 지속 불가능하다는 현실을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한다. 러시아의 집중적인 에너지 인프라 공격으로 전력·난방·수도 체계가 붕괴 직전에 놓였고, 병력과 무기, 재정 모두에서 우크라이나의 한계가 분명해졌다는 점이 드러난다. 그럼에도 서방은 여전히 패배를 직시하지 못한 채 협상 가능성을 과장하고 있어, 전쟁이 길어질수록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국가 자체가 치를 대가는 더 커질 뿐이라는 비판을 제기한다.
스페인은 2026년 1월, 이미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약 50만 명의 미등록 이주민에게 합법 체류 경로를 열어 주는 대규모 정규화 조치를 승인했다. 이는突발적이거나 전례 없는 결정이 아니라, 시민 발의 입법과 과거의 정규화 경험에 뿌리를 둔 장기적 정치·사회적 요구의 결과다. 연구와 경험에 따르면 이러한 정규화는 복지 남용을 부추기기보다 세수와 사회 통합을 강화하며, 배제 대신 통합을 택한 정책적 선택을 보여 준다.
베네수엘라 석유 개발 확대는 에너지 전환 실패에 베팅하는 선택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급증시키는 동시에 막대한 자본 낭비 위험을 키운다. 기후 목표를 지키려면 이미 확인된 화석연료 매장량의 상당 부분을 땅에 남겨야 하지만, 석유 산업은 여전히 신규 탐사와 투자를 이어 가고 있다. 연구자들은 석유 탐사를 금지하는 조치가 장기적으로 배출을 크게 줄이고 좌초자산을 피하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미국 법무부가 수백만 건의 ‘엡스타인 파일’을 공개하면서 투명성 강화를 내세웠지만, 방대한 비정형 자료는 오히려 혼란과 불신을 증폭시켰다. 맥락 없이 이름이 노출된 인사들이 늘어나며 무죄 추정 원칙이 위협받고, 사실 검증보다 추측과 정치적 공방이 앞서는 문제가 드러났다. 이 사건은 대규모 공개가 곧 민주적 책임으로 이어지지 않음을 보여 주며, 투명성과 법치의 균형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이란 전역으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 속에서 언론은 핵심적 역할을 맡고 있지만, 인터넷 차단과 강력한 검열로 현장 취재는 극도로 제한되고 있다. 해외와 국내의 기자들은 위성 인터넷, 인권 단체 보고서, 디아스포라 매체에 의존해 정보를 모아야 하며, 동시에 허위 정보와 AI 조작 영상의 범람에 맞서 사실을 검증해야 한다. 여기에 정부뿐 아니라 분열된 야권 지지자들의 압박과 공격까지 더해지며, 이란을 취재하는 기자들은 심각한 개인적·직업적 위험과 피로를 감수하고 있다.
시진핑은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 장유샤(Zhang Youxia)를 축출하며 군부 내에서도 절대적 충성과 통제를 강화했다. 공식적으로는 부패와 정치적 기강 문제를 이유로 들었지만, 실제로는 군 내부의 구조적 취약성과 잠재적 이견을 제거해 전투 대비 태세를 다지려는 의도가 크다. 이번 숙청은 중국 군대가 아직 대규모 실전을 감당할 준비가 충분하지 않다는 불안과 맞물려 있으며, 향후 군 인사 개편이 중국의 대외 군사 전략에 중요한 신호가 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