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극 대륙의 빙하가 기존 예측보다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빙상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의 후퇴 단계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연구진은 해수 온도 상승과 해빙 감소가 빙하를 지탱하는 빙붕을 약화시키며 빙하 유실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해수면 상승 전망을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과학자들은 남극 빙상 변화가 전 세계 해안 지역과 기후 시스템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온실가스 배출 감축과 지속적인 관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제임스 K. 갤브레이스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 성과를 비교한 폴 크루그먼의 분석에 반박하며, 국내총생산(GDP)과 구매력평가(PPP) 같은 기존 경제지표가 실제 생활 수준과 경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의 높은 생산성 지표는 기술기업의 해외 생산 아웃소싱과 통계상의 가격 조정 효과에 크게 의존하며, 유럽 역시 사회기반시설과 공공서비스의 질 저하를 감안하면 경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유럽의 장기 침체를 극복하려면 긴축과 규제개혁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러시아·중국과의 경제협력, 지역균형발전, 산업 재건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영국 법원이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이 영란은행에 보관 중인 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지 여부를 둘러싼 장기 법적 분쟁을 다시 심리하면서 금 반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분쟁은 영국 정부가 니콜라스 마두로 정부 대신 후안 과이도를 베네수엘라의 합법 정부로 인정한 이후 시작됐으며, 약 20억 달러 규모의 금 소유권과 국가 자산에 대한 통제권 문제가 핵심 쟁점이다. 이번 사건은 해외에 예치된 국가 자산의 안전성과 중앙은행의 독립성, 서방 국가들의 제재와 자산 동결이 국제 금융 질서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평가된다.
뉴욕주가 대규모 데이터센터가 전력망과 수자원, 대기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50MW 이상 신규 데이터센터에 대한 환경 허가를 최대 1년간 중단하기로 했다. 주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환경영향평가 기준과 지역사회 이익 협약, 전력망 부담금 등 새로운 규제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센터의 자체 전력 확보와 세제 혜택 축소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미국 최초의 데이터센터 개발 유예 사례로,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새로운 규제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으며 다른 주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에 20% 통행료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했지만,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유지하면서 이란의 에너지 시설과 핵심 기반시설을 공격할 수 있다고 다시 경고했다. 이에 맞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뿐 아니라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인 바브엘만데브(Bab el-Mandeb) 해협까지 봉쇄할 수 있으며, 걸프 지역 미군 기지와 에너지 시설도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RICS+는 개발도상국의 발언권 확대와 국제금융체제 개혁에 기여했지만, 회원국 간 정치·경제적 이해관계가 크게 달라 글로벌 사우스 전체를 대표하거나 공동의 이해를 일관되게 대변하기에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식량안보와 산업화, 기후변화 대응 등 취약국의 우선 과제와 주요 BRICS 국가들의 전략적·경제적 목표가 반드시 일치하지 않으며, 초청 방식의 회원 확대도 대표성과 책임성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이에 필자들은 글로벌 사우스가 BRICS+의 경제적 영향력은 활용하되, 평화와 개발, 국제적 정의를 목표로 한 비동맹운동(NAM)을 재정비해 독자적인 공동 목소리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미국 경제는 고율 관세와 이란 전쟁 등 대외 충격에도 유럽보다 높은 성장률과 고용 증가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는 대규모 재정지출과 인공지능(AI) 중심의 투자 확대, 높은 노동생산성, 저렴한 에너지 비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또한 기축통화인 달러의 지위 덕분에 세계 자금이 위기 때마다 미국으로 유입되면서 막대한 재정적자와 경상수지 적자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구조적 이점도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 부채 확대와 생활비 부담, 실질임금 정체로 많은 미국인이 경제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으며, 이러한 불만이 낮은 대통령 지지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수십 년간 위협만 해왔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이번에는 실제 행동으로 옮겼는데, 이는 군사력 변화보다 전쟁으로 누적된 손실을 만회하려는 심리적 인식 변화가 주요 배경이라고 분석했다. 연구는 전망이론(Prospect Theory)을 바탕으로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새 지도부가 미국과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국가적 과제로 규정하면서 호르무즈 해협을 핵심 압박 수단으로 활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이 공습을 확대할수록 이란은 잃을 것이 적다는 인식을 강화해 더욱 위험한 행동을 선택할 가능성이 커질 수 있으며, 군사적 압박만으로는 이란의 행동을 억제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습 재개와 경제봉쇄 강화로 이란을 압박하고 있지만,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과 핵 문제를 둘러싼 전략적 목표를 달성할 실질적인 선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군사적으로는 이란의 미사일·드론 전력을 완전히 무력화하거나 호르무즈 해협과 카르그섬을 장기간 통제하기 어렵고, 외교적으로도 이란이 해협에서 확보한 영향력을 쉽게 포기할 이유가 없어 협상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한 경제봉쇄는 이란뿐 아니라 세계 에너지 시장과 미국에도 부담을 주는 만큼 지속 가능성이 제한적이며, 결국 미국의 군사력에도 달성할 수 있는 전략적 목표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19~20세기 런던, 파리, 뉴욕 시민들은 냉방기가 없던 시절 공원과 강변, 해변, 옥상, 분수 등을 활용해 폭염을 견뎠지만, 더위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은 계층과 경제력에 따라 크게 달랐다. 부유층은 별장으로 피서하거나 얼음과 환기 시설 등을 이용한 반면, 저소득층은 공공 공간이나 옥상에서 더위를 피해야 했으며, 이러한 차이는 오늘날 도시 폭염 피해의 사회적 불평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기후변화로 폭염이 일상화되는 만큼 도시 녹지 확대와 공공 냉방시설 확충, 냉방 접근성 개선 등 폭염 적응 정책을 강화해 누구나 안전하게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