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국제적 관심이 분산된 사이, 이스라엘은 가자 지구에서 식량 원조를 받으려는 민간인들을 공격하고 살해하는 일을 더욱 가속하고 있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팔레스타인 시인 모사브 아부 토하는 최근 며칠 동안만 수십 명의 아이들과 주민들이 원조를 받으려다 드론과 탱크 공격에 사망했다고 증언하며, 이는 조직적인 말살 행위라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가자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없는 ‘전투 지역’을 점점 넓혀가며 사실상 가자 전체를 병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C구역 토지 등록을 재개하면서 팔레스타인 자산 증서를 무효화하고, 이 지역을 점령지가 아닌 이스라엘 영토로 간주하는 사실상의 병합 절차를 시작했다. 이는 사용되지 않은 땅과 과거 요르단 정부 명의의 공공 토지를 이스라엘 국유지로 등록해 정착촌 확대와 불법 전초기지 합법화를 가능하게 만든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조상 대대로 사용해온 땅의 소유권을 이스라엘 법정에서 입증해야 하는 처지가 되었고, 이는 팔레스타인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식민지화 정책의 일환으로 작동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은 이란 정권 붕괴를 유도하기보다 오히려 반정부 여론조차 ‘국가 방어’의 이름 아래 국수주의로 결집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고위 군 지휘부 암살과 핵시설 타격은 체제 전복보다 이란의 전략적 기반 자체를 무너뜨리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이는 오히려 외세 개입에 대한 민감한 역사 기억을 자극했다. 그 결과 이스라엘은 정권이 아닌 이란 사회 전체를 결속시키는 ‘공통의 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이는 단기적으로 내부 분열을 수습시키고 정권에 정치적 자산을 안겨준 셈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1950년대부터 비밀리에 핵무기를 개발해온 국가로, 비확산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아 국제 감시를 받지 않는 유일한 핵무기국 중 하나다. 약 90기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며, 공군기, 잠수함, 탄도미사일을 통한 3중 투발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의 암묵적 합의 아래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해왔지만, 1979년 핵실험 의혹과 내부 폭로자 모르데하이 바누누의 증언 등을 통해 그 실체가 점차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은 명분일 뿐, 실제 목표는 정권 교체이며 이는 전면전과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핵 벙커버스터 실패 이후 남은 유일한 선택지가 전술핵이라는 점에서, 핵 사용의 문턱을 넘는 순간 인류는 되돌릴 수 없는 파국에 직면하게 된다. 미국의 패권 유지와 브릭스(BRICS) 봉쇄라는 전략 아래, 트럼프 행정부는 핵무기를 포함한 제국주의적 충돌을 감수하며 전 세계를 핵전쟁의 문턱으로 밀어넣고 있다.
중국은 말리의 군사력 강화와 인프라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군사 원조는 말리 군부의 권력 강화를 돕고, 민주주의 회복을 저해하며, 중국에 대한 과도한 의존과 인권 침해 가능성을 키운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연구자는 말리가 지속 가능한 안정을 위해 안보·경제 협력 다변화와 투명한 민간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스라엘이 2025년 6월 이란의 핵 시설을 타격하며, 핵 개발 억제를 명분으로 한 선제전을 시작했다.
이 전쟁은 상호 억지력이 작동하지 않는 불안정한 핵 갈등 국면을 보여주며, 핵 보유 직전 국가들을 둘러싼 위기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국제사회의 미온적 대응은 선제 타격의 정당성을 강화해, 전 세계 핵 확산 통제를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2025년 6월 9일, 이스라엘군이 국제 해역에서 구호선 마들린호를 가로막았지만, 이 배는 팔레스타인 연대운동의 상징적 승리를 이루었다. 비록 가자에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이 배는 이스라엘의 봉쇄가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과 국제사회의 침묵을 세계에 알렸고, 활동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가자 해방을 위한 국제적 연대를 보여주었다. 이 모든 행위는 "가자는 잊히지 않았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바다 위에서 되새긴 셈이다.
이스라엘군이 최근 24시간 동안 가자지구에서 최소 120명의 팔레스타인인을 살해했으며, 이 중 57명은 식량을 구하던 민간인이었다. 동시에 이스라엘 정착민들은 요르단강 서안의 알루반 알샤르키야 마을을 닷새째 봉쇄하며 팔레스타인 주민 퇴거를 시도하고 있다. 가자 내 인도주의 위기와 건강 시스템 붕괴가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민간 군사 계약자와 이스라엘이 함께 운영하는 ‘GHF(가자 인도주의 재단)’는 식량을 무기화하고 있다는 국제 법률 단체의 경고도 제기되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평화와 중재를 강조하지만, 국내외 정책은 갈수록 권위주의와 군사주의로 치닫고 있다. 그는 야당 지도자들을 탄압하고, 쿠르드계 정당과의 협상을 시사하면서도 탄압을 병행하며, 동시에 시위 진압 장비를 대량 구매해 대중 봉기에 대비하고 있다. 에르도안 정권은 민주주의와 평화를 말하지만, 실제로는 권력 유지를 위한 탄압과 무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