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95년 베이징 세계여성대회 30주년을 기념할 글로벌 성평등 정상회의를 앞두고 여성 권리 진전과 과제를 강조하고 있다. 정부는 여성의 사회·경제적 기회 확대를 성과로 내세우며 디지털 경제가 여성 고용과 창업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학계와 국제기구는 AI 편향, 온라인 성폭력, 재생산권 보장 등 여전히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지적하며, 디지털 시대의 젠더 불평등 대응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카사블랑카에서 청년 운동 ‘Gen Z 212’가 주도한 고속도로 점거 시위로 21명이 체포되면서 전국적인 청년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시위대는 공공의료·교육 개혁과 사회 정의를 요구하며 “월드컵 경기장은 생기는데 병원은 어디 있나”라는 구호를 외쳤다. 당국은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일부 인플루언서와 단체는 시위를 ‘외부 세력의 조종’으로 폄하했으나, 인권 단체들은 정당한 사회적 불만을 범죄화한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의 침묵 속에도 주최 측은 시위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카슈미르 라다크에서는 소남 왕축이 주도한 평화적 단식투쟁이 이어지던 중, 청년들의 분노가 폭발해 폭력 사태로 번지며 최소 4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했다. 주민들은 2019년 이후 꾸준히 요구해온 제6부속헌법( Sixth Schedule ) 적용, 토지·문화·환경 보호, 자치 확대 등이 번번이 무시되었다고 비판하며, 정부가 약속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 신뢰를 무너뜨렸다고 주장한다. 정부는 부분적 조치만 취했을 뿐 근본적 해결을 미루고 왕축을 국가안보법으로 구속해 대화 채널까지 끊어버렸다. 기사에서는 라다크가 지닌 생태적·지정학적 민감성을 강조하며, 정부가 주민의 정당한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국가 안보와 민주주의 모두를 강화하는 길이라고 제안한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전력·식수 부족과 빈곤에 항의하는 청년 주도의 ‘Gen Z’ 시위가 격화되며 최소 22명이 사망하자, 안드리 라조엘리나 대통령이 정부를 해산하고 새 총리 선임을 예고했다. 수도 안타나나리보에서는 대통령 사임 요구까지 터져 나왔지만, 그는 퇴진 의사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시위는 일본 애니메이션 ‘원피스’ 해적 깃발을 상징으로 사용하며, 최근 네팔·인도네시아 등지의 청년 시위와도 연결되는 국제적 세대 저항의 흐름과 맞닿아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반(反)추방 운동가들을 새로운 ‘국내 테러 위협’으로 규정하며, ICE가 이민 단속을 기록·공개하는 활동가들을 직접 겨냥하기 시작했다. ICE는 메타에 행정 소환장을 보내 이 계정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했으나, 법원이 일시적으로 이를 차단했다. 시민자유 단체들은 이는 헌법이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익명 발언권을 침해하는 위험한 권한 남용이라 비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CE와 국토안보부가 이미 행정 소환장을 남용해왔으며, 이번에는 정치적 반대세력을 억압하는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경고한다. 민주주의적 권리 수호를 위해 활동가·시민 모두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법적 권리를 숙지하고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 카츠는 가자시티에 남아 있는 약 50만 명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에게 최후 통첩을 내리며, 떠나지 않을 경우 “테러리스트 또는 그 지지자”로 간주하겠다고 경고했다. 이스라엘군은 남쪽으로만 이동을 허용해 식량·의약품 유입을 차단했으며, 공습·포격과 원격 폭발 차량을 동원한 공격으로 이미 슈자이야와 투파 등 주요 지역이 초토화됐다. 두 개 병원만 간신히 운영 중이지만 의료품이 고갈 직전이며, 주민들은 피난처조차 부족한 남부 과밀 캠프나 위험 지역으로 몰리고 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가자시티가 완전히 파괴된다면 가자 지구 자체가 사실상 소멸할 것이라고 우려한다.
2025년 10월 1일, 미국 연방정부는 예산안 합의 실패로 공식 셧다운에 돌입했다. 공화·민주 양당은 단기 예산안 처리에 두 차례 실패했으며, 이는 약 75만 명의 연방 공무원에게 급여 중단과 일시 해고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셧다운을 계기로 대규모 공무원 해고를 추진 중이며, 이에 대해 연방노조가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핵심 쟁점은 오바마케어(ACA) 보조금 연장 여부로, 이를 둘러싼 정파 간 대립이 정부 운영을 멈추게 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가 발표한 가자지구 평화안은 사실상 이스라엘 점령을 영구화하고 팔레스타인 국가 수립의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는 내용으로, 중동 아랍·이슬람 8개국 지도자들이 이에 동의한 것은 '역사적 배신'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계획은 팔레스타인 측과는 사전 협의조차 없었고, 가자 재건과 통치에서도 어떤 자율성도 부여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철수 여부, 구호품 유입, 안보 통제까지 모두를 결정하며, 미국과 일부 아랍국들은 이에 명백히 협력했다. 저자는 이는 팔레스타인의 민족자결권을 부정하고, 저항 대신 복종을 강요하는 새로운 형태의 지배라며, 팔레스타인인들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고립되었다고 경고한다.
모로코 전역에서 공공의료와 교육 개혁을 요구하는 청년 시위가 격화되며, 경찰은 400명 이상을 체포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시위는 익명의 청년 그룹 ‘GenZ 212’가 SNS를 통해 조직했으며, 월드컵 준비에 수십억 디르함이 투입되는 동안 공공 서비스는 방치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시위대는 폭력 사용을 부인하며 평화적 항의를 지속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번 사태는 2016~2017년 리프(Rif) 지역 시위 이후 가장 격렬한 사회 불안으로 평가된다.
이스라엘(Israel) 해군이 국제해역에서 가자(Gaza)로 향하던 글로벌 수무드 플로티야(Global Sumud Flotilla)의 선박들을 차단하고 활동가들을 체포했으며, 그중에는 그레타 툰베리( Greta Thunberg)도 포함되어 있었다. 여러 나라와 국제기구 인사들이 강력히 규탄하고 일부 국가는 외교 조치를 취했으며, 베네수엘라와 터키 등은 이 행동을 불법적 해적행위로 규정했고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스라엘 외교단을 추방했다. 플로티야는 봉쇄를 깨고 인도적 지원을 전달하려는 시도로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불법으로 규정한 봉쇄 문제를 다시 부각시켰고, 일부 선박은 계속 항로를 강행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