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녹색당 전국당대회는 새로운 리더 잭 폴란스키(Zack Polanski)의 대중적 인기와 급증한 당원 수를 바탕으로, 녹색당이 좌파 정치의 중심 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공동 부대표 모신 알리(Mothin Ali)는 기존 노동당 좌파 인사인 제러미 코빈(Jeremy Corbyn)과 자라 술타나(Zarah Sultana)가 창당한 ‘Your Party’에 대해 존중을 표하면서도, 진정한 대안은 녹색당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NHS 보호, 생활비 절감, 팔레스타인 연대 등 급진적 경제·외교 정책이 전면에 나섰고, 당내 다양성과 젊은층의 참여 또한 눈에 띄게 증가했다. 녹색당은 반제국주의, 반가자 학살, 좌파 연대라는 기치를 내걸며 영국 정치를 재편하려 하고 있다.
파키스탄 점령 카슈미르(PoK)에서는 정치인 특권 철폐와 기본권 보장을 요구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수일째 이어지며 최소 9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당했다. 무자파라바드 시에서는 수천 명이 거리를 점령했고, 정부는 인터넷을 차단하고 언론 보도를 통제하며 대응에 나섰다. 시민단체 ‘Awami Action Committee’가 주도한 이번 시위는 전력 요금 인하와 의료 인프라 확충 등 지역적 요구를 담고 있으며, 시민들은 군의 실질적 통치와 표현의 자유 억압에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가자 지지 플로틸라(Flotilla) 운동은 이스라엘의 봉쇄에 맞서 세계 시민들이 연대하는 상징적 저항으로, 최근 ‘수무드(Sumud) 플로틸라’의 출항은 국제주의의 부활을 상징한다. 이 운동은 이스라엘의 무력 대응과 국제법 위반을 드러내는 동시에, 전 세계 시민사회와 노동자 계층의 집단적 저항을 촉발하며, 과거 반아파르트헤이트 및 반제국주의 투쟁의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특히 남반구 국가들과 세계 각지의 대중운동은 국가 정책과 달리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강화하며, 이는 좌파와 국제주의가 다시 현실적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10월 시작된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항공 교통 관제사들이 무급 근무에 내몰리며 병가가 급증하고, 기존의 인력난이 더욱 심화되면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과 취소가 속출하고 있다. 이로 인해 항공 안전의 중복 시스템에도 부담이 가중되고 있으며, FAA 아카데미 운영 중단으로 신입 관제사 교육에도 차질이 생겼다. 정부는 항공 시스템 현대화를 위해 예산을 확대하고 있으나, 셧다운의 장기화는 향후 수개월간 지속적인 영향과 회복 지연을 초래할 수 있다.
러시아는 드론 침입, 사이버 공격, 에너지 압박 등 저강도 하이브리드 전술을 통해 나토의 응집력과 유럽의 대비 태세를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있다. 이러한 도발은 일시적인 긴장 고조가 아니라, 나토 확장을 되돌리고 러시아의 영향권을 회복하려는 구조적 전략의 일환이다. 유럽이 이에 대응하려면 통합된 방공 시스템, 공동 사이버 대응 체계, 에너지 자립, 외교적 억지력 등을 강화하며 분열이 아닌 회복탄력성을 기반으로 한 안보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스마트 퍼플 빌리지(Smart Purple Villages)’는 기존의 스마트 농촌 모델에 성평등과 포용을 더한 개념으로, 여성과 소외계층의 참여를 통해 농촌의 디지털 전환과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려는 접근이다. 여성 주도의 창업, 디지털 교육, 돌봄 서비스, 지속가능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지고 있으며, 스페인의 여러 지역에서는 이미 이를 반영한 실천 사례들이 등장하고 있다. 기술, 젠더, 지역 협력이 결합된 이 모델은 유럽 농촌의 미래를 더 평등하고 회복력 있는 공간으로 재구성하려는 새로운 비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캐나다 공항과 항만에서 운영 중인 미국의 국경 사전심사 제도는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지만, 최근 확장된 미국 국경요원의 권한은 캐나다의 주권과 시민권 보호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신법 하에서는 무기 소지, 강제 수색, 여행자 억류까지 가능하며, 인권 침해에 대한 책임 추궁도 어려운 상황이다. 미국 대사가 제기한 제도 중단 가능성은 오히려 캐나다가 이 제도의 실질적 비용과 민주주의적 가치 훼손 여부를 재검토할 기회가 될 수 있다.
OpenAI의 차세대 영상 생성 모델 Sora 2는 기술적 혁신과 함께 AI의 막대한 환경 비용에 대한 우려를 부각시키고 있다. 고성능 모델 훈련과 실행에는 엄청난 전력과 물, 희귀 자원이 소모되며, AI 데이터 센터 확장은 전 세계 에너지 수요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일부 전문가는 AI 효율 향상과 재생에너지 활용을 강조하며 과도한 경고에 신중한 접근을 요구하지만, 진정한 해법은 기업의 투명한 에너지·자원 사용 공개와 책임 있는 인프라 확장에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이나 군사, 상업적 목적 외에도 인류는 ‘최초’가 되려는 욕망, 불멸에 대한 갈망, 혹은 단순한 존재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 다양한 물건을 우주로 보내고 있다. 불교 사원 모형부터 유골, 공룡 뼈, 인공지능 이미지, 심지어는 테슬라 스포츠카까지, 이처럼 기묘한 사물들은 때론 외계 생명체에게 보내는 메시지이자, 미래 우주 공간을 점유하려는 상징적 선언으로 기능한다. 결국 이는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우주 활용에 대한 인류의 의지를 드러내는 새로운 형태의 문명적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지구의 평균 기온 상승은 빙상, 해류, 아마존 열대우림 등 주요 생태계에 되돌릴 수 없는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기후 임계점(tipping points)'에 가까워지고 있다. 일부 과학자들은 산호초나 그린란드 빙상이 이미 위험 수위에 도달했다고 경고하지만, 정확한 임계 온도는 불확실하며 시스템마다 다르게 반응한다. 다만, 1.5도 이상 상승할수록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며, 남은 시간 동안 온난화를 억제하는 작은 노력 하나하나가 미래 파국을 막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