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7일 열린 홍콩 입법회 선거는 31.9%의 투표율로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중국 정부의 선거제도 개편 이후 '애국자만 출마 가능' 규정 하에 치러진 두 번째 선거로, 민주 진영은 사실상 배제되었고 주요 야당들은 해산하거나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최근 159명이 사망한 대형 화재 이후 애도의 목소리마저 통제되는 분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정치적 무력감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낮은 참여율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12월 8일, 태국과 캄보디아 국경에서 무력 충돌이 재개되며 최소 태국 군인 1명과 캄보디아 민간인 4명이 사망했고, 수천 명이 대피했다. 양국은 서로 먼저 공격했다고 비난하며 전투를 확대 중이며, 태국은 캄보디아의 군사 능력을 무력화하겠다고 발표했다. 국제사회는 민간인 피해를 우려하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으며, 이번 충돌은 올해 초부터 악화된 국경 분쟁과 외교 갈등의 연장선으로 분석된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는 리야드와 도하를 연결하는 시속 300km 이상의 전기 고속철도 건설에 합의했으며, 완공까지는 6년이 걸릴 예정이다. 연간 1,000만 명 수송과 3만 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는 이 사업은 과거 단교 상태였던 두 나라의 관계가 크게 회복되었음을 보여준다. 양국은 2021년 외교 정상화 이후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이번 철도 협정은 그 결실로 평가된다.
시리아는 2025년 12월 8일, 바샤르 알-아사드의 정권 붕괴 1주년을 맞아 다마스쿠스와 주요 도시에서 군사 퍼레이드와 시민 축제를 열며 정치적 전환을 기념하고 있다. 현재 집권 중인 아흐마드 알-샤라 대통령은 전 알카에다 지휘관 출신으로, 서방과 걸프 국가들과 외교 관계를 새로 수립하고 이란·러시아와의 관계를 단절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서의 분리주의 움직임과 종파 갈등, 심각한 인도적 위기 등 과제가 남아 있으며, 샤라는 4년간의 과도기를 통해 새 헌법 제정과 총선 실시를 예고했다.
남아공과 파키스탄은 정치적 자유와 경제적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제도적 붕괴와 엘리트 포획으로 인해 경제 침체와 국가 기능 마비 상태에 빠졌다. 파키스탄 사례를 바탕으로 한 분석은 양국 모두에서 엘리트들이 공공기관을 사익 추구 수단으로 전락시키며 개혁을 저지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남아공의 국영기업과 사법 시스템도 부패로 약화되었으며, 이는 제도 회복과 국민 중심의 통치로만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1995년 보스니아 전쟁을 종식시킨 데이턴 협정은 강력한 미국 주도의 외교와 군사적 압박을 통해 성사되었으며, 이후 30년간 큰 충돌 없이 평화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는 미국의 리더십 부재, 러시아의 제재 회피, 유럽의 약화된 대응 등으로 유사한 평화 협상 가능성이 낮다. 전면적인 군사 승리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완벽하지 않더라도 협상을 통한 평화가 유일한 현실적 해법일 수 있다는 교훈을 제시한다.
2025년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가안보전략은 대통령 개인의 세계관을 강하게 반영하며 세 가지 주제가 두드러진다. 첫째, 트럼프는 고립주의자가 아니며, 마약과 이민자를 주된 위협으로 간주하며 서반구에서의 미국 우위를 강조한다. 둘째, 그는 '서구 문명' 수호를 강조하며 유럽의 이민 정책과 진보 성향을 비판한다. 셋째, 경제 중심 외교관을 표방하며, 대만이나 유럽에 대한 민주주의 가치는 뒷전이고, 중국·러시아와의 거래 가능성을 중시한다. 이는 미국의 전통적 가치 외교에서 이익 우선 전략으로의 전환을 시사한다.
2025년 마다가스카르 정치 위기에서 소셜미디어는 단순한 정보 전달 도구를 넘어 여론 형성의 핵심 무대로 부상했다. 조사에 따르면, 시민들은 전통 언론보다 페이스북과 왓츠앱을 통해 감정적으로 사건을 수용하며, 이는 정보 신뢰보다 감정과 소속감을 우선하는 인식 환경을 형성한다. 이는 단순한 ‘가짜 뉴스’ 문제가 아니라, 감정 중심의 소통 구조, 인지적 취약성, 미약한 공적 매개 구조 등 근본적인 커뮤니케이션 생태계의 위기를 드러낸다.
호주 마커리섬의 45년간 기상 관측에 따르면, 남극해 폭풍으로 인한 강수량이 1979년 이후 연평균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변화는 단순히 폭풍 수의 증가가 아닌, 개별 폭풍의 강수 강도가 커졌기 때문이며, 이는 해양 염분과 탄소 순환, 해류 등에 영향을 미쳐 전 지구적 기후 시스템에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연구진은 이러한 변화가 남극해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을 가능성을 지적하며, 보다 넓은 범위의 정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0개 이상의 환경단체들이 미 의회에 서한을 보내 데이터 센터 신규 건설의 전국적 중단을 요구했다. 이들은 데이터 센터가 막대한 전력과 물을 소비해 전기요금 상승과 온실가스 배출 증가를 초래하고, 이에 따른 지역사회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실질적인 일자리 창출 없이 환경 부담만 남긴다며 주민 반발이 거세지고 있으며, 규제가 마련될 때까지 개발을 멈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