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는 청년 실업과 시험제도 논란에 대한 불만이 온라인 풍자에서 시작된 '바퀴벌레 국민당(Cockroach Janta Party)' 시위로 확산되며 교육부 장관 사퇴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시위는 대법원장의 '바퀴벌레' 발언 논란을 계기로 촉발됐지만, 취업난과 시험 부정, 교육 시스템에 대한 불신이 누적된 청년층의 분노를 대변하는 사회운동으로 발전했다. 전문가들은 20~29세 대졸자 6,300만 명 가운데 약 1,100만 명이 실업 상태인 현실에서 정부의 미흡한 대응이 청년층의 좌절감을 키웠으며, 이번 시위는 그 불만이 정치적 행동으로 표출된 사례라고 분석했다.
독일이 중국의 보조금과 저평가된 위안화를 문제 삼으며 1985년 플라자 합의와 유사한 접근을 거론하자, 중국은 이를 자국 경제를 약화시키려는 서방의 압박으로 받아들이며 반발하고 있다. 중국은 플라자 합의를 일본의 '잃어버린 수십 년'을 초래한 미국 주도의 경제적 강압 사례로 인식하고 있으며, 희토류 수출 통제 등 보복 조치를 통해 자국의 제조업 경쟁력을 지키려는 대응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EU가 미국처럼 전면적인 무역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중국이 개별 회원국을 상대로 양자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측의 통상 갈등이 한층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 선박에 통행료를 부과하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국제법과 해협의 지리적 특성 때문에 이를 지속적으로 시행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호르무즈 해협은 국제해협으로 유엔해양법협약상 자유통항권이 보장되며, 수에즈운하처럼 단일 국가가 통제하는 좁은 운하가 아니라 오만 해역을 포함한 넓은 수역이어서 통행료 징수와 집행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란이 군사적 위협을 협상 지렛대로 활용할 수는 있지만, 평시에도 선박 공격을 지속하지 않는 이상 국제사회의 반발과 제재를 감수하며 영구적인 통행료 체제를 구축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은 도이머이(Đổi Mới) 개혁 40주년을 맞아 또럼(Tô Lâm) 공산당 서기장 겸 국가주석 주도로 2030년까지 연평균 GDP 성장률 10%와 혁신 중심 경제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행정조직 통폐합, 대규모 인프라 투자, 디지털 경제와 전략기술 육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공공부문 감축에 따른 행정 역량 저하와 기술 자립 부족이 과제로 지적된다. 미국·중국 경쟁과 이란 전쟁, 호르무즈 해협 위기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베트남의 성장 목표 달성 여부는 국내 개혁과 외부 충격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 대학생들은 루피아 가치 하락, 연료 가격 급등, 재정 악화를 이유로 '인도네시아는 파산으로 향하고 있다'는 이름의 대규모 시위를 벌이며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를 비판했다. 학생들은 무상 급식 등 대규모 포퓰리즘 정책과 예산 낭비, 연료 가격 32% 인상, 군의 민간 영역 확대, 정부의 정책 실패 인정 등을 요구하는 5대 요구안을 제시했다. 시위대는 단기적인 정치 공약을 위해 국가 재정을 희생하면 장기적으로 국가 부채와 경제위기가 심화될 수 있다며, 1998년 민주화운동처럼 청년들이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와 점령지인 서안지구를 계속 공격해 가자에서는 12세 어린이 1명, 서안지구에서는 29세 팔레스타인인 1명이 숨졌다. 가자 보건부에 따르면 2025년 10월 휴전 발효 이후에도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최소 1,027명이 사망했으며, 2023년 10월 전쟁 이후 누적 사망자는 7만 3,041명에 달했다. 유엔 조사위원회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어린이를 의도적으로 표적으로 삼았으며, 이는 가자지구 집단학살의 일부라고 결론 내렸다.
전 CIA 분석관 멜빈 굿맨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의 '임박한 위협'을 과장해 전쟁을 정당화했다며 린든 존슨, 조지 W. 부시에 이어 미국의 '전범' 반열에 올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역대 정부가 소련, 이라크, 이란 등 외부 위협을 과장해 군비 증강과 해외 군사개입을 정당화해 왔으며, 그 결과 막대한 인명 피해와 천문학적 전쟁 비용이 발생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란 전쟁은 결국 이스라엘 네타냐후 정부의 전략을 미국이 군사·재정적으로 뒷받침한 사례라며, 미국은 세계 질서를 유지해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군사주의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과 이란은 평화협정 체결을 앞두고 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양국 실무진은 6월 29~30일 스위스에서 우라늄 농축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오만은 세계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통행료 없는 임시 항로를 개설했고, 미국은 최근 하루 동안 약 2,000만 배럴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는 데 협상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지만, IAEA는 핵시설 사찰을 추진하는 반면 이란은 최종 합의 이후에만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에서 군사작전을 계속하고 있으며, 유럽 항공안전청은 이란 영공 비행 자제를 유지하는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상태다.
AI 혁명으로 데이터센터 건설이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면서 토지와 에너지, 물, 희토류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맞서 지역사회가 환경 파괴와 공공요금 인상, 자원 고갈을 이유로 집단 저항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는 거대 기술기업과 초국적 금융자본, 군산복합체가 결합한 새로운 AI 권력 블록이 세계 경제와 국가를 지배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AI는 노동 자동화와 감시, 군사화를 통해 자본의 계급 권력을 강화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 아시아, 중남미 등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중단과 규제, 공공 통제를 요구하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건설 모라토리엄과 AI 기업의 공공 지분 확대를 주장하는 정치적 논의도 등장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뉴욕시의 진보 성향 시장 조란 맘다니가 공개 지지한 브래드 랜더, 다리알리사 아빌라 슈발리에르, 클레어 발데스가 민주당 연방의원 경선에서 모두 승리하며 기성 민주당 후보들을 제쳤다. 맘다니는 이번 승리가 "더 많은 민주당원이 아니라 더 나은 민주당원을 선출하는 것"이라며 노동자 중심의 정치가 당의 새로운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당선자들은 가자지구에서의 이스라엘 군사작전에 대한 미국의 지원 중단과 팔레스타인 인권 보호를 주요 의제로 내세웠다. 이번 경선 결과는 뉴욕에서 민주당 진보 진영의 영향력이 크게 확대됐음을 보여주지만, 이러한 정치적 변화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지는 각 지역의 정치 환경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