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미국의 중재 하에 휴전안을 논의 중이던 하마스 지도부를 카타르 도하에서 공습했으나 암살에는 실패했고, 하마스 인사의 가족과 직원 등 최소 6명이 사망했다. 카타르는 이번 공격을 “국제법 위반이자 주권 침해”라며 강하게 비난했고, 유엔과 중동 여러 국가도 일제히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스라엘은 단독 작전이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사전에 이번 공격을 승인했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이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의 휴전 제안을 검토 중이던 하마스 지도부를 공습해 최소 6명이 사망하면서, 중동 전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사전 통보 여부를 둘러싸고 해명을 내놨지만, 언론인 제러미 스케이힐은 이번 공격이 사실상 외교 자체를 파괴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하마스는 이미 대규모 양보를 수용한 상태였으며, 공습은 협상 자체를 무산시키려는 전략으로 해석되고 있다.
환경운동가 빌 맥키벤은 신간 『Here Comes the Sun』에서, 기후위기와 민주주의의 위기 속에서도 태양광과 풍력 중심의 재생에너지가 새로운 문명을 열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중국과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에서 재생에너지 확산이 이미 실현되고 있으며, 미국 연방 정부의 반대에도 지역 단위 변화와 9월 21일 ‘선데이(Sun Day)’와 같은 풀뿌리 운동을 통해 에너지 시스템을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맥키벤은 “화석연료로는 전쟁이 시작되지만, 햇빛으로는 불가능하다”며, 태양이 인류에게 문명적 전환의 열쇠를 쥐여주고 있다고 말한다.
소셜미디어 금지 조치에 항의한 대규모 시위가 폭력 사태로 번지면서 네팔 정부가 붕괴하고 군이 수도 카트만두에 투입됐다. 총리 카드가 프라사드 올리(Khadga Prasad Oli)는 사임 후 행방이 묘연하며, 시위대는 전 대법원장 수실라 카르키(Sushila Karki)를 과도정부 수반으로 제안하고 있다. 이번 시위는 단순한 표현의 자유 문제를 넘어, 고질적인 정치 특권층의 부패와 청년 실업,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세대의 분노로 확산되었으며, 정부의 소셜미디어 규제 법안 역시 검열 우려로 비판을 받고 있다.
새 총리 임명과 긴축 정책에 반발해 프랑스 전역에서 벌어진 ‘모두 멈춰라’ 시위가 경찰의 강경 진압과 충돌 속에 이어졌다. 시위대는 도로 봉쇄와 병원·기차역 점거 등을 통해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으며, 의료·공공 부문 종사자들도 연대에 나섰다. 시위는 조직 없이 자발적으로 이루어졌지만, 좌파 정당과 노조의 지지도 더해지며 정치적 저항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가 시스템을 멈추지 않으면, 우리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는다”는 시민들의 외침이 거리 곳곳을 메웠다.
러시아와 중국이 대규모 가스 수출 계약인 ‘시베리아의 힘 2’ 파이프라인 협정을 최종 체결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라시아 전략은 사실상 좌초했다. 트럼프는 러시아의 대중국 의존을 막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후 자원 협력을 유도하려 했지만, 인도-중국 간 긴장 완화와 인도-미국 관계 악화가 오히려 러시아와 중국의 협력을 가속시켰다. 이번 파이프라인은 유럽보다 낮은 가격에 연간 1000억㎥의 가스를 중국에 공급하게 되며, 이는 다극체제 전환을 촉진하는 지정학적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극우 성향 단체 터닝포인트 USA(TPUSA)의 설립자 찰리 커크(Charlie Kirk)가 유타 밸리 대학교 행사 도중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커크는 젊은 층을 대상으로 인종차별·반LGBTQ·기독교 민족주의 등 극우 이념을 확산해온 인물로, 사건 직전까지 전국 대학 투어를 진행 중이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았으며, 이번 사건은 최근 미국 내 정치 폭력과 총기 규제 문제에 대한 우려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2024년 방글라데시의 대규모 민중 봉기 이후 정권은 무너졌지만, 권위주의의 그림자는 여전히 짙게 남아 있다. 여성·퀴어·노동자·소수민족 활동가들은 국가 폭력과 보수 세력의 공격 속에서도 예술, 문화, 거리 시위로 저항을 이어가며 새로운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꿈꾸고 있다. 불확실한 정국 속에서도 이들은 절망 대신 연대를 선택하며, 세대를 넘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드웨이 블리츠’라는 이름의 이민자 단속 작전을 시카고에서 전개하며, 비범죄 이민자들까지 겨냥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시카고 시장과 교사노조는 이러한 군사적 개입과 폭력적 레토릭이 오히려 지역 사회를 분열시키고 민주주의를 훼손한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범죄 대응이 아닌 정치적 보복과 공포 조성의 수단이라며, 미국 내 시민 권리와 민주적 가치가 중대한 위협에 처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대규모 시위 중 중국계 시민들에 대한 차별과 위협이 다시 고개를 들며, 1998년 반중 폭동의 집단 트라우마가 재소환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치적 불만을 소수 민족 탓으로 돌리는 '희생양 만들기' 전략이 반복되며, 시위의 본질인 사회 불평등과 정치 개혁 요구가 왜곡될 위험이 제기된다. 시민들은 과거의 상처를 기억하되, 이념적 분열이 아닌 연대와 비판적 사고로 진짜 변화에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