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주연의 異세계]

불안은 영혼을 잠식한다

<테이크 쉘터>와 트럼프의 귀환

불행은 한순간에 갑자기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개인이 가진 자원에 따라 불행과 재난을 극복하는 데 큰 차이가 있음을 안다. 사회적 자원이 취약한 곳일수록 더욱 그렇다. 그래서 불행과 재난은 전혀 평등하지 않다.

스리랑카 총선, 현 대통령 좌파정당 압승

2024년 10월 15일, 스리랑카 선거위원회의 데이터에 따르면, ‘국민의 권력’((National People’s Power, NPP)이 외환 채무불이행 사태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 NPP는 61.56%의 국민 지지를 얻으며 의회 225석 중 159석...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사모펀드: 뱀파이어 자본

마르크스는 《자본론》에서 자주 인용되는 유명한 구절로, “자본은 죽은 노동이다. 살아 있는 노동을 빨아들여서만 생명을 유지하며, 더 많이 빨아들일수록 더욱 살아난다”라고 말했다. 엥겔스 역시 “뱀파이어 같은 재산 소유 계급”이라는 비유를 사용했다. 2019년, 미국 상원의원 엘리자베스 ...

[인터링크 데일리]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4.11.21)

바이든의 장거리 미사일 사용 승인: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과 전략적 의미the conversation 바이든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 미사일 ATACMS 사용을 승인하면서 러시아의 공세를 저지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도구를 제공했다. 이 결정은 북한의 러시아 지원 증가와 쿠르...

“토지 세대”: 마을 주민 임대인과 광저우 성중촌의 자본 축적

중국 후사회주의(后社会主义) 전환기에서 변화하는 국가와 시장의 역학에 대응하여, 토지 세대는 일종의 약탈적 투기를 선택했다. 이들은 시장 신호에 반응하며 경제적·정치적 차원에서 행동한다. 한편으로는 자신들의 집단 토지가 앞으로 산업과 부동산 개발의 중심이 될 것이며, 궁극적으로 도시 핵...

유럽인의 필요에 못 미치는 드라기 경제 재건 보고서

마리오 드라기의 유럽 경제 재건 보고서는 더 통합된 EU를 지지하는 이들을 흥분시켰다. 이 전직 중앙은행 총재는 과거 긴축 정책의 교리를 비판했지만, 유럽의 성공 경로로 대규모 민간 기업의 확대를 당연시하고 있다. 이러한 논의가 사회민주적 조치를 수용할 여지가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EU...

[코스모스, 대화]

우주의 화학적 진화에 기여하는 초신성

초신성은 은하 간 거리를 넘어서도 관측할 수 있을 만큼 거대한 폭발 중 하나로, 인류가 목격한 가장 거대한 사건에 속한다. 몇몇 초신성은 며칠 동안 전체 은하만큼 밝게 빛나기도 한다. 이 폭발 이후 엄청난 양의 화학 원소들이 방출되고, 시간이 흐르며 초신성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면서 이 원...

스페인 홍수, 연대가 마을들을 구해냈다

지난달 스페인 동부에서 발생한 갑작스러운 홍수로 2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평범한 스페인 시민들의 대규모 연대 노력은 피해를 입은 마을들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지역 당국의 미약한 대응을 부끄럽게 만들었다.

미국의 대러시아 장거리 미사일 공격 승인에 대한 오해들

ATACMS 승인의 의미는 무엇일까

러시아에 대한 장거리 미사일 공격 승인 논의는 매우 부정직하며 오해를 초래한다. 정치·언론 엘리트들은 러시아를 장거리 미사일로 공격하는 것이 대리전과 직접전의 경계를 넘지 않는다는 결론을 뒷받침하려고 심각하게 결함 있는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나토(NATO)가 스스로를 설득하는 데는 성...

[기고]

두렁, 지금

한국 민중미술의 기원에 있어서 꼭 언급되곤 하는 미술동인 '두렁'의 창립 4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회 <두렁, 지금>이 서울 인사동 관훈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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