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극심한 불평등, 무엇을 할 것인가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6>의 최신판은 세계의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에 존재하는 극명한 간극을 드러내며, 이 격차가 극단적으로 더 벌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세계불평등연구소가 조직한 200명의 연구자가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보고서는 전 세계 인구의 0.001%에 불과...

남극해 폭풍과 더 많은 비, 영향은 전 지구적일 수 있다

만약 당신이 매쿼리섬—태즈메이니아와 남극 사이 중간쯤에 있는 좁고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능선—에 서 있다고 상상해보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야생동물이다. 코끼리물범이 어두운 해변에 널브러져 있고, 왕펭귄은 이끼 낀 경사면을 따라 행진하며, 알바트로스는 광활하고 나무 한 그루 없는...

[인터링크 위클리]

참세상 인터링크 위클리 (2025.12.11)

트럼프의 세계관이 드러난 미국 국가안보전략: 이익 중심, 문명 수호, 고립주의는 아니다the conversation 2025년 발표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국가안보전략은 대통령 개인의 세계관을 강하게 반영하며 세 가지 주제가 두드러진다. 첫째, 트럼프는 고립주의자가 아니며, 마약과 이민...

[브랑코 밀라노비치(Branko Milanovic)]

21세기 경제 모델을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지난 몇십 년 동안 세계는 경제 활동의 분포에서 큰 변화를 겪었고, 국가 간 정치 권력의 분포에서도 그보다는 덜하지만 분명한 변화가 일어났다. 아시아, 특히 중국의 부상은 세계 경제 성장의 중심을 동아시아와 남아시아로 이동시켰다.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2025년 10월판)에 따르면 구...

플라스틱 오염은 기후 변화로 더 심각해진다

새로운 리뷰 논문은 기후 변화가 플라스틱을 더 이동성이 높고, 오래 남고, 더 위험한 오염 물질로 바꾼다고 말한다. 이는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플라스틱이 미세하게 부서진 조각—으로 더 빠르게 분해되도록 하고, 이를 훨씬 먼 거리까지 퍼뜨리며, 환경 속 노출과 영향을 함께 증가시킨다.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 정부 결단 없어 합의 불발 위기

김용균 7주기 맞아 추모 결의대회도 열려

고(故)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 사고 이후 출범한 ‘발전산업 고용·안전 협의체’가 연말 운영 종료를 앞두고도 핵심 사안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태안화력 고 김충현 비정규직 노동자 사망사고 대책위원회는 10일 입장을 내고 직접고용, 고용보장, 민간정비 고용승계 등에서 정부가...

[코스모스, 대화]

우주에 시작이 있었을까? 빅뱅 대 정상우주론

우주의 진화에 대한 문제는 물리학 역사에서 많은 논쟁을 불러일으켜 왔다. 20세기 초, 과학자들은 두 진영으로 나뉘어 대립하였다. 한쪽은 항상 존재해온 안정적인 우주를 지지하였고, 다른 쪽은 현재의 빅뱅 이론의 전신인 '원시 원자' 모형에 동의하였다.

민주노총과 국제노총, 세계 인권의 날 맞아 “홍콩 리첵얀 석방” 촉구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민주노총이 국제노총(ITCU)과 함께 홍콩 정부에 구속된 노동운동가와 민주화 활동가들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은 10일, 성명을 발표하고 네 번째 겨울을 감옥에서 보내고 있는 리첵얀 전 홍콩노총(HKCTU) 사무총장을 비롯한 모든 양심수가 즉시 풀려나...

왜 미국은 올해 소말리아를 100번 넘게 폭격했을까?

미국이 최근 소말리아를 공습하면서, 올해 미국의 소말리아 내 공습 횟수는 최소 109회에 도달했다. 이는 트럼프가 2019년에 세웠던 연간 최고 기록 63회를 이미 뛰어넘은 것이다. 트럼프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고 당선됐지만, 다시 자신이 세운 기록을 스스로 깨뜨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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