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내희 칼럼]

고양이가 군림하는 생쥐 나라: 미국 대선 결과를 보고

트럼프의 승리로 미국의 정치가 바뀔 것을 기대할 수는 없다. 트럼프와 공화당은 바이든과 민주당과 함께 미국 단일정당의 양대 파벌이나 마찬가지다. 트럼프가 되든 해리스가 되든 단일정당의 지배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는 하양이든 검정이든 얼룩이든 모두 생쥐를 잡아먹는다. 인민이 생쥐라...

[소소부부의 Love Wins]

치열했던 삶을 추모하고 그 기억으로 잇는 간절한 삶

Trans Pride, 저 자긍심 안에는 트랜스젠더, 우리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에 저항하는 것뿐 아니라, 그에 더해 ‘누군가의 권리가 침해받는 순간에 그 옆에 서는 것’이 반드시 포함된다. 곁에 있자, 우리의 자긍심을 세우고 지키자. 트랜스 프라이드, 우리의 자긍심, 트랜스젠더의 삶은 ...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자유주의의 위기

간단히 말해, 현대 자유주의는 신자유주의 질서에 헌신하고 있는 만큼, 국민의 고통을 완화하기 위해 거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이는 당연히 국민들이 자유주의를 외면하고 우파와 좌파의 다른 정치 세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다. 우파 역시 국민의 고통을 완...

불평등의 병리학: 정전적 사상가들의 오랜 관심사

[리뷰] ⟪가장 큰 재앙: 플라톤에서 마르크스까지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 사상을 어떻게 형성했는가⟫

오늘날 보수주의자들은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종종 일탈적인 좌파적 집착으로 폄하한다. 그러나 실제로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치적 성향의 정전적 사상가들은 경제적 불평등을 중대한 악으로 진단해왔다. 이 책은 경제적 불평등에 반대하는 주장이 고전 서구 사상의 흐름에 어긋난...

2024년 '글로벌 탄소 예산' 집계, 화석연료 탄소 배출량 최고치

우리는 재생 에너지와 전기차의 빠른 채택과 같은 긍정적인 신호도 확인했다. 이들은 점점 더 저렴하고 접근 가능해지면서 순 배출 제로 경로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추세를 전 세계적인 탈탄소화로 전환하려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의지와 실질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성노동자를 노동계급으로 묘사한 영화 ‘아노라’

성노동자는 오랫동안 페미니스트 운동에 의해 주류 노동계급과 분리되어 왔으며, 이 운동은 그들을 특별히 착취받고 구조가 필요한 존재로 위치시켰다. 그러나 아노라는 성노동자를 나머지 노동계급과 분리하는 이러한 관점에 도전하며, 이 점이 영화의 특별함을 더한다. 영화에서 성노동은 반야와 애니...

영구동토층에 얼어 있던 탄소가 이동하고 있다

영구동토층 탄소를 지하에 계속 머물게 하는 유일한 방법은 인간 활동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을 빠르게 줄이고 궁극적으로 제거하는 것이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온난화가 영구동토층을 녹이고 고대 탄소와 질소를 방출하여 연속적인 피드백 고리를 생성하며 지구 온난화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다.

[인터링크 데일리]

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4.11.14)

♦ 우주 상업화/군사화 ♦ IRIS², EU의 통신 자율성 보장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위성군the conversation 트럼프 2기 행정부 우주 정책: 변화와 연속의 가능성the conversation ♦ 공공재생에너지 전환 ♦ 전기차, 재생에너지, 삼림 벌채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2...

독일, 트럼프, 그리고 대서양 횡단의 위태로운 길

우크라이나 프로젝트의 여파는 독일인에게는 익숙한 일이다. 이제 그 여파가 독일 정치계에도 미치고 있으며, 무분별하게 “대서양주의”를 지지하며 대부분의 독일인들을 희생시킨 집권 연합은 결국 체면을 잃고 퇴장을 준비하고 있다. 이들은 에너지와 경제 위기를 발단으로 삼아 독일 내 금융 부문을...

[코스모스, 대화]

외계 생명체가 시선속도법으로 지구를 탐지할 수 있을까?

인류는 이미 다른 별을 도는 수천 개의 행성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행성을 외계 행성 또는 외계 행성계 행성이라 부르며, 이를 발견하기 위해 가상의 외계 문명도 활용할 수 있을 만한 다양한 기술을 사용해 왔다. 그렇다면 우리와 유사한 자원을 가진 외계 종족이 지구를 탐지할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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