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자본주의 해체하기

현재 맥락에서, 국가자본주의라는 용어는 중국 등 일부 국가를 비판하는 일종의 낙인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이들 국가의 "이질적이고 국가주의적-권위주의적" 자본주의가 서구의 "순수하고 진정한" 자본주의와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려는 것이다. 분명히, 문화적·정치적 이유로 인해 중국은 ...

위기의 시대, 더 많은 민중의 힘이 필요하다

사회운동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중 훈련' 실험들

대중운동의 물결의 정점이 지나가면, 대부분의 신규 참여자들은 떠나버리고, 그 순간의 약속은 대부분 사라진다. 그렇다면 운동이 이러한 귀중한 신규 참여자의 물결을 장기적 참여로 전환할 수 있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대중 훈련'이 중요한 답을 제공한다. 우리는 운동...

머스크와 브라질의 진실: 검열과 권력의 충돌

룰라 정부, 더구나 브라질 사법부가 디지털 주권을 옹호한다는 주장은 머스크가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는 주장만큼이나 신뢰할 수 없다. 브라질은 자국의 지배 계급에 이익이 되는 한, 미국이나 중국의 빅테크(Big Tech)를 기꺼이 수용한다. 룰라가 제안한 기술 관련 법안은 본질적으로 유럽...

대양을 울타리 치다: 호주의 소셜 미디어 연령 제한 법안

호주 정부는 여러 방면에서 누더기가 된 상태다. 누더기가 된 야수는 필연적으로 주의를 돌릴 거리를 찾는다. 취약한 집단, 그 중에서도 가급적이면 아이들에 대해 분노하고 숭고함을 느끼는 것 보다 더 좋은 방법이 무엇이겠는가?

[기고]

정몽원 회장님, 등기 이사직에서 사임하십시오

MSTG매각과 지주사의 자사주 무상증여는 결국 사주에게는 이익이지만 만도나 HL홀딩스와 주주나 구성원에게 어떤 이득도 없어 보입니다. 대승적으로 만도를 비롯한 모든 사내이사직에서 물러나시고 대주주로서 지주사 주주총회를 통한 경영 참여를 생각해보시는 것은 어떨까 합니다.

[애덤 투즈의 차트북]

산모 사망, 심화하는 위기인가 만성적 문제인가?

사회적 재생산 02

애덤 투즈의 '사회적 재생산' 시리즈 두번째. 미국의 산모 사망률은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현저히 높고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특히 인종 간 격차와 시스템적 결함이 심각하다. 일부 데이터 보고 방식의 문제도 지적되지만, 이는 전체적인 위기 상황을 가리지는 못한다.

[문학이 목격한 사회]

위대한 개츠비

자금 유동성이 풍부해진 미국의 기업들은 유럽의 전후(戰後)지원으로 인한 수출을 늘렸고, 이는 미국이 세계적인 금융지배력을 행사하는 데 주요한 기여를 했다. 위대한 미국, 뉴욕의 월스트리트는 그렇게 탄생했다. 그리고 그 시기 뉴욕(미국 동부)의 한 풍경을 포착한 소설이 바로 ⟪위대한 개...

'사회적 전환점'이 기후위기의 궤도를 바꿀 수 있을까?

기후 정치에서의 “사회적 전환점”은 단순히 아이디어가 빠르게 확산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갈등을 수반해야 할 것이다. 역사적 기록에서 알 수 있듯이 혁명적 상황은 특정 시기에 나타난다. 이러한 시기는 “사회적 전환점”으로, 역사적 흐름이 극적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기다. 이 중 마지막 ...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자본가들에게의 재정 이전

자본가들에게의 예산 이전은 마르크스가 “자본의 중앙집중”이라고 부른 현상을 지원하는 수단으로, 소규모 자본(또는 노동자들의 소비재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자들)을 대규모 자본으로 대체하는 과정을 가속화한다. 이러한 이전은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명목으로 이루어지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활성화 ...

트럼프, 서반구 담당자로 경제제재 지지 인물 거론

카를로스 트루히요는 쿠바, 니카라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강경한 경제 제재를 지지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9년 볼리비아 쿠데타의 명분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으며, 다른 국가들에서도 비민주적 지도자들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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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을 무력하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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