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식단은 거짓말이다

이것은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식단이다. 그럴듯한 이야기고, 식사에 훌륭한 양념이 되기도 한다. 단 하나의 문제는,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다. 미국 생리학자 안셀 키스가 "지중해 식단"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지 50년, 그리고 유네스코가 이를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지 1...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제국주의의 부활 전략

트럼프의 ‘당근’ 전략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려는 시도다. 미국과 서방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새로운 세력이 형성되는 것을 막기 위해, 러시아에 불리하지 않은 조건으로 전쟁을 종결시키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제국주의 패권에 대한 도전 자체를 무력화하려는 전략이다. 마찬가지로, 유럽의 ‘안...

[미디어택]

조선일보가 국정농단 ‘특종’을 버리고 선택한 것

민주사회에서 언론사마다 정치적 성향이나 지향이 다를 수 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 그렇게 다듬어진 것이 바로 ‘언론윤리’다. 그런 면에서 조선일보의 이번 행보는 ‘파파라치’를 떠올리게 한다. 조선일보가 특종 기회를 돈으로 바꾼 것은 아니지만, 그 행태는 다르...

과대평가된 유니콘들, 추락하고 불타버리다

여기서 말하는 터무니없는 과대평가란 단순히 투자자들이 기업의 미래 전망에 대해 낙관적으로 판단해 실제 가치보다 더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기본적인 투자 분석 능력의 엄청난 실패를 의미한다. 투자자들이 기업의 다양한 주식 유형과 가치를 분석하는 대신, 단순한 평가 공식...

[다섯 시의 독서]

걷고 보니 역사였네

전노협 마지막 위원장 양규헌의 지난 삶의 여정에 관해서는 몇몇 언론 기사에서 인터뷰를 통해 다루어진 바가 있다. 하지만 보다 상세하고 자세한 이야기가 담길 만큼 지면이 넉넉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출간된 ⟪걷고 보니 역사였네⟫는 양규헌 위원장의 삶의 역정을 온전하게 한 권의 책으로 담아냈...

극우 세력의 중국(인) 혐오 선동... 광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인터뷰: 화교·화예 당사자 활동가의 경험과 고민들

윤석열 대통령을 비호하는 극우세력의 결집은 여전히 거세다. 혐오 정치에 기대어 집권하고 세를 키운 이들은 중국인, 화교들을 희생양 삼아 내란의 책임을 회피하려 혐오와 차별의 불씨를 키우고 물리적 폭력까지 자행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광장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화교, 화예 당사자이...

트럼프-젤렌스키 회담, 의도적인 함정

미국 외교사에서 가장 암울한 날 중 하나

잠시라도 좋으니 2월 28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J. D. 밴스 부통령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대했던 대단히 무례한 태도를 제쳐두자. 또한, 미국 지도자들이 친구를 적처럼 공개적으로 공격하는 광경도 잠시 잊어보자. 오늘 젤렌스키에게 가해진 모든 끔찍한 ...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트럼프의 MAGA와 규제 완화

트럼프는 미국을 자신이 최고경영자로 있는 거대한 자본주의 기업으로 보고 있다. 마치 그가 TV 프로그램 ‘어프렌티스’에서 보스였을 때처럼, 그는 자신이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서 자신의 기분대로 사람을 고용하고 해고할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자신에게 조언하거나 그의 뜻을 ...

반파시즘 영화 28선

반파시즘 영화와 모든 형태의 반파시즘 예술은 하나의 핵심 목표를 가진다. 바로 비판적 사고를 장려하고, 겉으로 보이는 것 너머를 바라보며, 삶의 역동성을 이해하게 하는 것이다. 최근 제작된 ‘쿠데타의 사운드트랙’(Soundtrack of a Coup d’État)이라는 루뭄바 암살 사건...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3년이 지난 지금

오늘(2월 24일)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3년째를 맞았다. 3년간의 전쟁 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초래했다. 우크라이나 민간인과 군인 사상자(사망자 및 부상자) 수에 대한 다양한 추정이 있으며, 민간인은 4만 6천 명, 군인은 최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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