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파시즘의 부상에 대한 이해

[인터뷰] 현대 독일사 전문 역사학자 리처드 J. 에번스

나치즘에 대해 종종 히틀러가 민주적으로 권력을 잡았다고 대중적으로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역사학자 리처드 J. 에번스(Richard J. Evans)는 독일 파시즘이 반유대주의에 불만을 품은 참전 용사들로 구성된 무장 민병대에 의존해 공산주의자와 사회주의자를 분쇄했다고 주장한다.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잭슨홀, 그들만의 성공

잭슨홀 심포지엄은 성공을 축하했지만, 실제로 드러난 것은 중앙은행 통화정책이 2022년 정점에 달했던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거의 역할을 하지 못했고, 생산이나 투자 성장을 달성하는 데 거의 기여하지 못했으며, 앞으로 실업률 상승이나 생산 부진을 막을 힘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고금리는...

[코스모스, 대화]

시간은 사라질 수 있을까?

가설에 따르면, 우주가 가장 작은 공간에 수축되기까지 무한한 시간이 존재하며, 이후에 다시 팽창하기 시작할 때도 무한한 시간이 흐르게 된다. 따라서 시간은 시작도 끝도 없게 된다. 일부 빅 바운스 모델에서는 우주가 한 번만 튕겨 나가지만, 다른 모델에서는 무한히 많은 반동이 발생하며, ...

[애덤 투즈의 차트북]

채권 보유자와 디플레이션 이자

헤게모니 노트 06

미국의 금융 패권이 왜 양차 세계대전 사이의 시기와 1980년대에 디플레이션 편향을 보였는가? 정책 입안자들이 경제를 항상 고성장 상태로 운영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현대 경제학과 현대 경제 정부의 실천이 우리에게 정책 도구를 제공한다면, 왜 항상 높은 고용, 높은 투자, 높은 성장...

[미디어택]

‘방통위2인체제’에 또 제동을 걸기는 했지만

방통위 2인 체제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일관된다. 이는 달리 말하면, 그 체제에서 의결된 안건 전체가 추후 문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에 따른 모든 책임은 윤석열 대통령이 져야 한다. 이번 사태의 시작은 공영방송을 장악해 본인의 국정 실정을 가릴 수 있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착각에...

‘극우’ 때문이라는 변명에 숨긴 국가시스템 붕괴

인종적 적대감의 성격과 인종 갈등의 근원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를 인정하기는커녕 생각조차 하지 않고, 대신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려는 모든 사람에게 '극우'라는 낙인을 찍음으로써 정치계급은 불만의 정치적 원인을 근본적으로 다루지 않고 대신 정치적 표현과 결사의 자유에 대한 권위주의적 단속을...

자본주의, 대중의 분노, 그리고 2024년 선거

2024년 선거의 더 근본적인 문제는 서구의 역사적 쇠퇴와 그 쇠퇴가 일반 시민 대중에게 미친 영향에 대한 집단적 분노다. 이러한 분노가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극우 세력은 이 깊은 분노를 인식하고 이용하고 있지만, 당연히 그것이 자본주의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

왜 그토록 많은 노동자들이 트럼프를 좋아할까?

트럼프가 처음으로 대통령에 당선된 지 8년이 흘렀다. 진보진영이 그를 다시 집권하지 않게 하려면, 너무 늦기 전에 지금 당장 그의 노동계급적 호소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김민하 칼럼]

‘전 정권 반대’ 하려고 집권한 사람들

어떻게 이러한 무능력 무계획 무맥락의 정책 비전을 가진 세력이 정권을 잡는데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인가? 그건 오늘날 이러한 체제의 대의정치에선 ‘반대’를 외치는 것만으로도 이른바 ‘수권 능력’을 입증하는 것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강내희 칼럼]

민주주의의 승리인가 또 다른 색깔 혁명인가

서방의 언론은 방글라데시가 이제 민주화의 길로 들어선 것처럼 말한다. 하지만 속사정을 들여다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 않다. 학생들의 뒤에 미 제국주의의 그림자가 어른거리기 때문이다. 방글라데시의 이번 정변은 독재에 저항한 민주 혁명의 승리라기에는 미국이 개입하여 색깔 혁명을 일으킨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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