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자본주의 하에서 빈곤의 구체적인 형태

빈곤은 어떤 생산 방식에서든 동질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조차 빈곤에 대한 이러한 동질적 개념을 믿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하에서의 빈곤은 자본주의 이전의 빈곤과는 완전히 다르다. 통계적 목적을 위해 빈곤을 생산 방식과 관계없이 생활에 필수적인 일련의 사용 가치에 대한...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브로큰 브리튼, 망가져버린 영국

영국은 7월 4일 총선에서 보수당의 대패와 노동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국민의 75%가 정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경제는 생산성 저하와 투자 감소로 쇠퇴하고,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미국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영국 산업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통제하고 있다. 공공 서...

[세계노동운동사]

최저임금의 역사

이제 가난은 최저임금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저임금의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불평등의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8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본질은 불평등이다.

바이든의 추락, 트럼프의 거짓말: 대선을 결정할 TV토론

바이든은 혼란스러워 보였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순간이 많았다. 주요 내용을 메모해 두었지만 당황스러운 에피소드, 미완성된 문장, 일관성 없는 문구 등 그의 발언은 셀 수 없을 정도였다. 80대인 그가 왜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답변은 한국에서 만들어지는 ...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크레이그 머레이의 제국에 맞선 캠페인

크레이그는 지배계급에 대해 "그들의 눈에 나는 반역자다"라고 말한다. "나는 내부자이자 기존 체제에 등을 돌린 구성원이다." "이라크 전쟁의 희생자들에게 일어난 일에 대한 공포가 나를 움직이게 했다. 가자지구의 어린이들에게 일어나는 일에 대한 공포가 나를 움직인다. 나는 인간의 고통이 ...

물, 기후, 폭력

물과 기후 변화에 관한 뉴스는 주로 가뭄과 저수지 고갈에 초점을 맞추면서 폭력과 사회적 혼란은 생략한다. 하지만 빙하와 빙붕이 녹는 것과 기업과 산업 단지로 인한 담수 손실 같은 다른 중요한 기후 영향들도 있다. 폭력은 비상사태로 인한 반응일까, 아니면 군대, 안보, 기업이 연계된 결과...

에마뉘엘 마크롱, 극우에게 승리를 넘겨주다

마린 르펜의 지지자들은 프랑스 총선 개표에서 큰 성과를 거둔 것을 축하했다. 에마뉘엘 마크롱의 조기 총선 도박은 일종의 오판이었으나, 극우 세력의 부상은 마크롱의 대통령직 수행 전체가 빚어낸 결과이기도 하다. 7월 7일에 있을 2차 투표가 르펜의 과반 의석 확보가 무산시킬 수도 있고, ...

[주례토론회]

한국에서 신자유주의 노동유연화의 전개와 정치적 함의

특수고용, 최근의 플랫폼 노동 등 고용관계가 모호한 노동자들의 임금노동자로서의 ‘노동자성’ 인정 여부가 노동권 확보의 주요 방편이 됐다. 불안정 노동자에게 임금노동자로서의 권리를 획득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유의미한 것이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노동자성을 임금노동자, 고용관계에 근거해 판...

[지역에서 체제전환]

‘지역’에서 체제 전환 운동을 한다고?

인구 통치 하에는 인민이 다스리도록 하자는 민주주의(democracy)가 만들어지기 보다는 인민을 탈정치화하고 인민의 머릿수를 관리하는 전체주의가 작동할 공산이 더 크다. 지역의 정치적 현실은 처참하기 이를 데 없다. 지역은 인구 통치에 동원되는 단위이기도 하지만, 신자유주의 질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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