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새로운 디스토피아적 유토피아, 4계급 사회

인공지능(AI)의 대규모 도입은 지난 50~60년 동안 경제학자들이 거의 경험하지 못했던 독특한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인 답을 찾으려 하기보다는, AI가 가져올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의미 있는 질문을 던지고, 그것이 만들어 낼 새로운 세상을 그려 보는 것이...

이윤은 침묵하고 임금만 비난하는 이유

프랑스와 독일이 중국의 보조금, 장시간 노동 등을 문제 삼는 모습을 보면서, 오래전 세계은행에서 일할 때 아프리카에서 들었던 비슷한 불만이 떠올랐다. 다만 그때는 정반대 입장에서 나온 이야기였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유럽과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불평하며 불공정 경쟁을 지적했다.

자신에게만 몰두한 중국, 세계를 배울 기회를 잃는다

그렇다면 다시 질문해야 한다. 왜 그럴까? 원칙적으로는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첫째는 출판사 편집자의 말처럼 중국 저자들이 세계 다른 지역에 큰 관심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수천 년 동안 다른 세계와 주로 조공을 받고 일부 교역을 하는 정도로만 교류했던 역사적 경...

국제개발: 도덕적 훈계에서 계산으로, 자유방임을 거쳐 수사로

[서평] 크리스티안 크리스티안센의 ⟪세계 경제적 평등 설계하기⟫

세 가지 ‘글로벌’ 가운데 크리스티안센은 불평등이라는 한 가지 주제에만 집중한다. 크리스티안센이 쓰고 있듯이, 그리고 독자가 읽으면서 분명히 알게 되듯이, 세계 불평등은 사람마다 전혀 다른 의미를 지녔다. 이 개념은 이미 1950년대 경제학 용어집에 등장했다. 콜린 클라크(Colin C...

축구는 이제 다른 게임이 됐다

물론 프로축구가 돈과 상업적 이해관계에서 자유로웠던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그러나 신자유주의적 상품화의 흐름과 보조를 맞추며 축구는 너무 노골적이고 대담하게 상업화됐다. 그 결과 축구를 다른 스포츠와 구별해주던 본래의 특징들 가운데 일부가 사라졌다. 역사적으로 축구는 지역성과 계급성에 ...

마르크스주의, 그리고 신고전파적 관점에서 본 AI와 자본주의의 미래

AI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부터, 이것은 로자 룩셈부르크와 헨리크 그로스만 같은 20세기 초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자들이 논의하던 생각이었다. 그들은 오늘날 우리가 목격하는 바로 그 현상을 예상했다. 즉, 더 자본집약적인 생산과정을 도입함으로써 각각의 개별 자본가에게는 더 높은 이윤이 발생하...

99% 유토피아와 돈

그렇다면 유토피아에서 돈이 없다면 누가 이런 조정을 수행할까? 그러나 그 질문에 답하기 전에 유토피아가 무엇인지 다시 살펴보자. 나는 『고타 강령 비판』(Critique of the Gotha Program)에서 제시된 마르크스의 정의를 사용하겠다. 공산주의는 “개인의 전면적 발전과 함...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미덕’, 어떻게 몰락을 불렀나

만약 1980년대 초부터 2020년대 무렵까지 약 40년에 걸친 기간 동안 서구 엘리트들이 인식한 신자유주의 세계화를 가장 간결하게 정의하려 한다면, 그것은 두 가지 관념에 의해 만들어졌다고 말할 수 있다. 코즈모폴리터니즘과 경쟁이다.

아시아의 부상과 신자유주의의 자기잠식적 논리

<카터센터>의 앨리스 류와의 대화

바로 그 규모와 성공 때문에 중국은 미국에 위협으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지정학적 이유로 미국과 서방은 세계화에 대한 견제에 나섰다. 아이러니하게도 세계화는 특히 아시아 국가들, 그중에서도 중국에 큰 성공을 안겨줬지만, 바로 그 성공이 미중 간 지정학적 갈등을 만들어냈다. 중국은 막대한 ...

역사적으로 본 중국 성장 둔화 심각성의 진실

중국의 둔화는 단지 지난 약 20년 동안 세계에서 가장 높거나 두세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지속해 오다가(자원 호황이나 전후 회복으로 일시적으로 높은 성장을 기록한 국가들을 제외하고) 이제 성장률 기준 상위 10% 수준으로 “내려온” 것을 의미한다. 분명히 이는 전 세계 국가의 90%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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