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가자지구 접경 지역에 수천 명의 국제군을 수용할 대규모 군사기지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이스라엘 매체 쇼므림이 보도했다. 약 5억 달러가 투입될 이 기지는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안정군(ISF)’의 본부가 될 예정이며, 이집트·카타르 병력과 선별된 팔레스타인 경찰이 무기 밀수를 방지하고 경계를 유지하게 된다. 이미 키랴트갓에 설치된 민군조정센터(CMCC)가 인도주의 지원과 정전 감시를 이스라엘 대신 주도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가자 이후 질서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하지만 미국의 통제에도 불구하고 인도주의 지원은 합의된 양의 28%에 그치고 있으며, 정전 기간 중에도 240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사망했다.
이라크 총선 비공식 개표 결과, 무함마드 시아 알수다니 총리가 이끄는 ‘건설과 발전 연합’이 바그다드, 바빌, 미산 등 주요 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약 50석 이상을 확보해 최대 의석 정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선거는 사드르 운동의 보이콧에도 불구하고 전국 투표율이 55%를 넘어 2003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선거 결과에 따라 수다니 총리는 연정을 구성해 권력을 유지할 전망이며, 대통령과 국회의장직은 기존대로 쿠르드 및 수니파가 나눌 가능성이 크다.
2025년 10월, 유엔과 국제 단체들이 기록을 시작한 이래 유대인 정착민의 팔레스타인 주민 대상 폭력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정착민들은 올리브 수확철에만 150건 이상의 공격을 자행하며 나무 4,200그루 이상을 훼손했고, 75개 이상의 마을에서 팔레스타인 농민을 폭행·협박하거나 접근을 차단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를 방관하거나 오히려 정착민을 보호했으며, 불법 정착촌 확대도 가속화되고 있다. 한편 외국인 자원봉사자들까지 추방하며 국제 감시를 차단하고 있어, 현지 주민들의 생계와 존엄은 더욱 위협받고 있다.
미국 보수계 싱크탱크 요크타운연구소의 관계자들이 아르메니아와 카자흐스탄을 러시아의 차기 위협 대상으로 지목하며 미국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는 미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C5+1) 정상회의를 앞두고 발표돼 의도적으로 시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글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 중인 지역 통합 프로젝트인 ‘국제 평화·번영을 위한 트럼프 루트(TRIPP)’와 연계돼 있으며, 이를 통해 나토 회원국 튀르키예가 남캅카스 및 중앙아시아에 서방 영향력을 확산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담고 있다. 이들은 러시아가 아르메니아와 카자흐스탄에 대해 쿠데타 또는 친러 네트워크 조성을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를 통해 도발적으로 양국을 러시아의 ‘다음 목표’로 규정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장이 서방의 정치·경제·안보 협력을 명분으로 한 전략적 포섭 시도이며, 러시아와의 관계를 이간하려는 전형적인 분열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가자 지구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통제 지역으로 사실상 분단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안한 평화 계획이 정체된 가운데, 유럽 외교관 6명은 재건이 이스라엘이 통제하는 지역에만 국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현재 이스라엘군은 가자의 53%를 점령 중이며, ‘옐로 라인’이라 불리는 철수선 주변에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하마스는 무장 해제를 거부한 채 자치정부 이양은 수용 가능하다고 밝혔으며, 미국과 동맹국들은 다국적 치안군 및 과도 정부 구성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의 복귀를 거부하고 있어 가자 재건의 국제 지원도 지체되고 있다.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측은 영구 분단 가능성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에티오피아가 2025년 9월 준공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D)’은 국가적 업적으로 찬사를 받고 있으나, 나일강 하류의 이집트와 수단은 이를 "존립 위협"이라 규정하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나일강 수자원 분배를 둘러싼 갈등은 오랜 외교 분쟁으로, 특히 1929년·1959년 체결된 구 식민지 시절 조약들이 이집트에 유리하게 작용해 왔다. 에티오피아는 이를 구시대적 불공정 협정으로 간주하며 독자적 수력발전을 강행했고, 이는 이집트 내 물부족 우려와 맞물려 양국 간 긴장을 고조시켰다. 수단은 내전 이후 이집트에 더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유럽연합(EU)도 최근 이집트 편에 선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과 EU는 각각 지정학적 이해관계 속에서 이 문제를 외교적 지렛대로 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댐은 가동 중이지만, 세 국가는 외교적 교착 상태에 놓여 있으며 기술 관료 중심의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부패 혐의 기소를 “정치적이고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이스라엘 대통령 아이작 헤르조그에게 공식 사면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트럼프는 네타냐후가 가자전 이후 “평화를 이끈 지도자”라고 치켜세우며, 자신이 중재한 휴전 및 아브라함 협정 확대를 사면의 근거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헤르조그 대통령실은 트럼프에 대한 존중을 표하면서도,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공식 절차에 따른 사면 요청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이번 서한은 트럼프가 이스라엘 국내 정치에 적극 개입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네타냐후를 둘러싼 ‘법적 탄압 종식’ 주장과 함께 우파 지도자 간 연대를 다시금 부각시켰다.
이란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으며 테헤란 시민들의 대규모 대피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강수량 감소와 노후된 수도 인프라, 전쟁 피해가 겹치며 주요 댐 19곳이 고갈됐고, 1,600만 명 이상이 단수 위험에 처했다. 정부는 야간 수돗물 공급 중단과 과다 사용 가구에 대한 제재를 검토 중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저수율이 3% 이하로 떨어졌다. 당국은 물 절약을 ‘권고’가 아닌 ‘필수’로 선언했고, 비상 사태는 전국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연합이 중앙아시아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새로운 전략의 일환으로 트랜스카스피안 파이프라인 구상을 되살리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중앙아시아 정상들과 회담을 갖고 자원, 항공, 위성, AI 협력을 강화했으며, 터키는 범투르크주의와 안보 협력을 앞세워 OTS(투르크 국가 기구)를 통해 지정학적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카스피해를 가로지르는 가스 수송로는 다시 주목받고 있으며, 이는 러시아·이란을 우회하는 새로운 에너지 및 물류 축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그러나 러시아와 이란은 환경 협약 등을 근거로 반대하고 있고, 중국은 거대한 자본력과 인프라 투자로 이미 중앙아시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앙아시아 국가들은 미·서방의 접근을 전략적 균형 추구로 활용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테러, 이민 문제, 종교 이념 등 다양한 비전통적 지정학 도구의 충돌이 잠재돼 있다.
알카에다 계열 무장단체 JNIM이 말리 수도 바마코에 대한 연료 보급로를 공격하면서, 사실상의 봉쇄 상태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테러 수준을 넘어 수도를 겨냥한 압박 전략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이 사태가 말리 군사정부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한다: 군사적 반격, 지하디스트와의 정치적 협상, 바마코 함락과 혼란의 확산이다. 지하디스트가 바마코를 점령하더라도 안정적인 통치는 어려울 것이며, 말리 내전은 아직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