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라는 전선: 게이 결혼이 보여준 문화 전쟁의 진짜 승리 전략
2025년, 게이 결혼은 더 이상 진보적인 문제가 아니라 보수와 진보 사이의 문화 전쟁의 중심이 되었다. 보수 성향의 사회는 이를 통해 계급 간 분화를 키우고, 사회 불평등을 확대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진보적인 운동이 다양성과 사회 정의를 위한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2025년, 게이 결혼은 더 이상 진보적인 문제가 아니라 보수와 진보 사이의 문화 전쟁의 중심이 되었다. 보수 성향의 사회는 이를 통해 계급 간 분화를 키우고, 사회 불평등을 확대하는 데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진보적인 운동이 다양성과 사회 정의를 위한 더 넓은 시야를 가져야 한다.
2025년 3월, 헝가리는 프라이드 행진을 금지하고 참가자를 안면 인식 기술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을 통과시켜 유럽연합(EU) 내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네덜란드 주도로 독일, 프랑스, 스페인을 포함한 17개 EU 회원국이 공동 선언을 발표해 표현의 자유·집회의 권리·사생활 침해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유럽위원회에 법치 수단의 전면 활용을 촉구했다. 이는 2018년 발동된 헝가리의 EU 가치 위반 청문 절차와 맞물리며, 유럽 내 권리와 자유의 후퇴에 대한 경고음을 더욱 키우고 있다.
남수단의 젊은 남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겪은 폭력과 전쟁의 트라우마로 인해 가해자이자 피해자가 되며, 남성다움에 대한 사회적 기대는 이들의 감정 표현과 회복을 억누른다. 소, 결혼지참금, 명예와 관련된 사회 구조 속에서 이들은 살아남기 위해 폭력에 의존하며, 복수심과 배제의 감정이 공동체 내 폭력 순환을 강화한다. 그러나 소규모 남성 대상 트라우마 치유 프로그램은 폭력의 대안을 모색하고 평화 구축 가능성을 보여주며, 인도주의 대응에서 남성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수적임을 강조한다.
인도, 인도네시아, 레소토 등지의 의류 노동자들이 주도한 법적 구속력 있는 협약은 공급망 내 성폭력과 괴롭힘을 효과적으로 줄이며 새로운 책임 모델을 구축해왔다. 그러나 미국의 국제노동기금 삭감과 기업의 다양성·포용성 프로그램 축소로 이 성공 사례들이 무너질 위험에 처해 있다. 이러한 협약들이 지속되려면 노동자 주도 구조에 대한 국제적 지원과 정치적 의지가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2025년 5월 7일, 트럼프 행정부의 트랜스젠더 군복무 금지 조치를 하급심 심리 중에도 일시 유지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 결정은 진보 성향 대법관 3인의 반대 속에 내려졌으며, 원고 측은 해당 조치가 평등권과 표현의 자유, 정당한 절차를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고 측을 대리하는 인권단체는 “이번 판결은 군 복무 중인 트랜스젠더에게 가혹한 타격이며, 차별적 조치는 헌법에 위배돼 궁극적으로 폐기될 것”이라 밝혔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오래 사는 반면, 평생 더 많은 건강 문제를 겪는다는 ‘사망률-이환율의 역설’을 설명하기 위해, 프랑스 연구팀은 캄보디아와 라오스의 서로 다른 사회 조직(부계, 모계, 인지적 계보)을 비교 분석하는 에피젠더(EpiGender)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이 연구는 성 규범과 거주 방식 같은 사회문화적 요소가 여성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스트레스 지표와 후생유전학(에피제네틱) 자료를 결합해 분석한다. 결과적으로, 여성의 건강 격차는 생물학을 넘어 사회 구조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조직 구조에 따라 유전 발현 수준까지 달라질 수 있음을 탐색하고 있다.
2025년 M23 반군의 동부 콩고 점령 이후, 여성과 소녀들은 대규모 성폭력과 강제 이주에 직면하고 있으며, 인터뷰에 응한 난민 여성 97%가 성폭력을 직접 경험하거나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해자는 반군뿐 아니라 콩고군, 민병대, 민간인까지 다양하며, 국제 평화군의 존재감은 거의 없다. 지속적인 분쟁과 반복되는 이주는 생존자 지원과 책임자 처벌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어, 여성 참여를 포함한 즉각적인 휴전과 인도적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
일반 대중은 ‘하버드 교수’와 같은 명확한 자격이 제시될 때, 여성 경제학자의 의견에 남성보다 더 큰 권위를 부여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러나 전문가의 소속과 직함을 제거하자 이 성별 권위 차이는 사라졌고, 여성의 설득력은 더 이상 우위에 있지 않았다. 이는 남성 중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낸 여성에 대해 대중이 오히려 더 높은 신뢰를 부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며, 동시에 자격이 성별 편견을 상쇄하거나 역전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미국에서 트랜스젠더와 성소수자를 겨냥한 입법안이 850건 이상 제출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고, 그중 대부분은 트랜스젠더의 존재 자체를 위협하는 내용이다. 각 주에서 벌어지는 의료 금지, 신분증 박탈, 화장실 출입 제한 등 광범위한 입법과 함께, 연방 정부 역시 트랜스젠더 보호 주에 제재를 가하고 의료 기관과 교사를 조사하며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입법 경향이 아니라 트랜스젠더의 공적 삶 자체를 지우려는 전국적인 조직 캠페인이다.
영국 대법원이 ‘여성’의 법적 정의를 생물학적 성으로 한정하면서, 트랜스 여성의 권리를 제한하는 판결을 내리자 이에 반발한 수천 명의 트랜스 및 지지자들이 런던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공공 공간에서의 차별과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공동체의 연대와 지지를 바탕으로 단결된 목소리를 내고자 모였다. 일부 기관이 트랜스 권리를 제한하는 조치를 이미 시행한 가운데, 활동가들은 이번 판결이 정신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과 법적 보호의 후퇴에 대한 우려를 강하게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