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칼럼]

참사의 정치적 운명

참사는 늘 정치적이다. 참사 자체가 사회적 모순을 드러내기에 그렇고, 참사에 대응하는 우리의 방식이 우리가 오늘날 속해있는 체제를 드러낸다는 점에서 그렇다. 정권이 정파적 이해득실에만 신경쓰는 무책임한 행보로 일관한 덕에 위기는 더 심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22대 총선, 노동자 정치의 비극과 길 찾기]

22대 총선이 노동자정치에 던지는 질문 그리고 과제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노동자정치의 위기는 진보정당과 민주노총 모두에서 나타났다. 진보정당운동은 실패로 한 시기를 마감했고, 민주노총은 보수양당 지지 행위 금지라는 정치방침이 무력화되었다. 이는 현 노동자정치의 위기 극복은 진보정당-민주노조운동 중 하나만의 혁신만으로는 가능하지 않음을 ...

21세기의 자본: 원자재를 생산하는 기업의 소유권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EU와 지정학적으로 멀리 떨어진 국가에서 주요 원자재를 대량으로 채굴하고 가공해야 한다. 이 칼럼에서는 EU의 전략적 의존도를 정확하게 평가하는 데 필요한 채굴 기업의 소유권 지분에 대해 설명한다.

미국의 역사적 모순, 노예해방기념일과 독립기념일

7월 4일 독립기념일과 6월 19일 노예 해방 기념일은 미국 역사의 중요한 날들로, 모두 연방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다. 자유의 여신상이 눈물을 흘릴 수 있다면, 지금은 슬픔과 동시에 자유를 위해 싸우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것이다.

[코스모스, 대화]

뇌와 우주: 같은 방식으로 진화할까?

인간의 뇌와 우주 사이에 유사점이 있을까? 그렇다면 그것들은 무엇이며 어떻게 발생할까? 우주와 인간의 마음에서 정보 처리는 비슷한 패턴을 따를까? 우주의 광대함이 뇌의 존재를 위한 필수 조건일까? 이러한 발견이 왜 그렇게 중요한 걸까?

우리 세계 최고 부자들에게 세금을 걷는 실용적 처방전

가브리엘 주크먼의 '글로벌 억만장자 최저세' 논의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이들과 다른 모든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는 이유가 궁금한 적이 있는가? 가브리엘 주크먼(Gabriel Zucman), 세계 최고의 젊은 경제학자들 중 한 명인 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한 가지 핵심적인 이유를 밝혀냈다: 슈퍼 부자들이 내는 세금은 ...

가자지구의 이스라엘: 시오니즘과 유대인의 단절

가자지구 전쟁과 같은 대량 학살 전쟁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는 억압자와 피억압자 간의 관계를 '뒤집는' 것 이상의 일이 필요하다. 우리는 민족주의라는 유아적인 형태의 정치적 정체성에서 벗어나 세계 시민 의식과 도덕적 성숙으로 나아가야 한다. 그리고 이는 자본주의 과두제 지배층들이 자신의 ...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자본주의 하에서 빈곤의 구체적인 형태

빈곤은 어떤 생산 방식에서든 동질적인 현상으로 간주된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조차 빈곤에 대한 이러한 동질적 개념을 믿고 있다. 그러나 자본주의 하에서의 빈곤은 자본주의 이전의 빈곤과는 완전히 다르다. 통계적 목적을 위해 빈곤을 생산 방식과 관계없이 생활에 필수적인 일련의 사용 가치에 대한...

[마이클 로버츠(Michael Roberts)]

브로큰 브리튼, 망가져버린 영국

영국은 7월 4일 총선에서 보수당의 대패와 노동당의 압승이 예상되지만, 국민의 75%가 정치에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다. 경제는 생산성 저하와 투자 감소로 쇠퇴하고, 빈곤과 불평등이 심화되었다. 미국 기업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영국 산업의 상당 부분을 소유하고 통제하고 있다. 공공 서...

[세계노동운동사]

최저임금의 역사

이제 가난은 최저임금으로도 표현하지 못할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저임금의 적용조차 받지 못하고 불평등의 수렁에서 허덕이고 있는 사람들이 800만 명을 넘어서고 있는 것이다. 본질은 불평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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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과 노동자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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