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노동-기후 동맹 구축을 어렵게 하는가

정의로운 전환을 달성하려면 환경 운동가들이 노동조합과 공통의 이익을 바탕으로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미국 전역에서 노동-기후 동맹의 유망한 시작을 목격하고 있다.

[김민하 칼럼]

감세로 드러난 갈팡질팡 '윤석열 월드'

결국 상속세 최고세율을 인하하자는 주장은 “서울 아파트 한 채 정도를 물려받는” 중산층을 겨냥한 게 아니라 물려받을 돈이 명목상으로는 30억 원 이상, 실질적으로는 몇백억 원 이상 정도가 되는 계층을 배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 유산취득세와 자본이득세...

콜롬비아의 이스라엘 석탄 수출 금지, 따라야 할 모델

콜롬비아는 이스라엘에 가장 많은 석탄을 수출하는 국가였다. 그런데 지난 토요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대한 석탄)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가자지구의 대량 학살에 맞선 콜롬비아의 행동은, 전 세계에 어떻게 이스라엘에게 물질적 압박을 가할 수 있는지 보여주었다...

어느 배달노동자의 2024년 ILO 총회 참석 후기

코펜하겐의 음식 배달원이자 노동조합 활동가인 라스무스 에밀 요르스는 6월 14일(금) 막을 내린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여, 자신의 경험에 대해 글을 썼다. 요르스는 플랫폼 노동이 의제로 다뤄졌지만, 상사와 노동자 사이의 타협점을 찾으려는 시도가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모디 총리, 무적의 정치 아우라를 잃다

나렌드라 모디는 자신의 정당이 인도 의회에서 초과 과반수를 차지할 것이라고 자랑했지만, 그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고 연정을 구성해야만 권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프라바트 파트나익(Prabhat Patnaik)]

생산의 전지구적 확산과 제국주의 개념

세계 경제에서는 유의미한 생산의 확산이 일어났다. 많은 사람들은 이 현상을 미국 주도의 세계 경제에서 '다극(적) 세계 경제'로의 전환이라고 부르는데, 이 설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든 '확산'이라는 사실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것이 제기하는 질문은 현재 맥락에서 어떤 의미로 제국주의를...

인도 선거의 딥페이크가 민주주의에 미친 영향

이번 선거운동에서는 후보자, 유명인, 사망한 정치인을 사칭한 딥페이크 등 AI를 광범위하게 활용했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수백만 명의 인도 유권자가 딥페이크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자는 직장에서 '찌푸릴 권리'가 있다

오늘날의 상사는 직원들의 감정을 모니터링하고, 유쾌하지 않은 표현을 하는 직원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다. 직원을 통제하려는 고용주의 욕구는 결코 충족되지 않을 것이며, 최신 방식을 도입하려는 기업은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이러한 추세가 ...

[미디어택]

KBS 뉴스는 누구를 위해 보도하나

망가진 공영방송(1)

KBS 뉴스가 망가졌다. 권력자에 대해 감시 기능을 상실한 방송사를 사람들은 ‘언론’이라 부르지 않는다. 어떠한 절차도 밟지 않고 자사 뉴스를 ‘불공정 보도’로 낙인찍어 사과하는 경영진에 구성원들은 ‘미래’를 맡기지 않는다. 사회적 약자가 아닌 권력자를 위한 뉴스에 시청자들은 ‘신뢰’를...

[코스모스, 대화]

음악, 우주 이해에 어떻게 도움이 되나?

여러분을 감동시키거나 인생의 한 순간을 떠올리게 하는 노래, 교향곡 또는 사운드트랙을 떠올릴 수 있는가? 전 세계 어디에서나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멜로디는 초당 수만 번에서 수천 번 진동하며 음을 내는 팽팽한 현악기처럼 그 기본이 매우 단순하기 때문에 최소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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