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빙고! 그게 내 이름이야

놀이 있는 수업풍경

설레기도 하지만 참으로 분주한 달, 3월입니다. 방학 동안 마음수련이나 여행, 연수로 정신 단련을 하지 않으셨다면 보약이나 운동으로 몸 단련은 하셨겠지요? 이도저도 하지 않으셨다면? 선생님은 진정 타고난 교사 체질이시군요.
 
'첫 만남'듣기만 해도 가슴이 설레는 말입니다. 편안하면서도 인상적인, 서로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자연스런 만남의 방법 한 장면을 소개해드립니다.

준비 운동 교실에 들어서 가기 전, 거울을 보며 웃는 표정 연습을 두서너 번 먼저 하셔야 좋습니다. 입 풀기나 얼굴 근육 풀기 운동도 좋습니다.

인사나누기 교실에 들어서며 함박 웃음을 짓습니다. 아이들 표정과 눈빛을 하나하나 세심히 바라봅니다. '안녕하세요?' 라고 선생님 먼저 인사말을 건넵니다. 아이들과 소중한 인연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교육관, 수업에 대해 간단히 안내합니다.

자음만 제시하고 선생님 이름을 맞춰보라고 한다. 학생들끼리는 서로의 이름을 알아가는 이름 빙고 놀이를 한다. 학기 초 얼어있던 분위기가 금방 뜨거워진다. 안옥수 기자

이름 퀴즈 칠판에 선생님 이름을 씁니다. 곧이곧대로 쓰지 않고 자음만 제시하여 맞히도록 해보세요. 얼어있던 분위기가 금방 뜨거워진답니다.
 
○ 퀴즈 방법  

1. 자음 퀴즈 : 이름에서 자음만 제시하여 맞힙니다. (예: 김유신이라면 ㄱ ㅇ ㅅ)
2. 네모 퀴즈 : 이름 중, 한 글자를 □로 만들어 맞히게 합니다.(예: 이응희라면 이 □ 희)
3. 자신의 이름을 연예인이름이나 유명한 이름을 바꿔 알려주면 한동안 아이들에게 사랑받을(?)수도 있지요.

<이름 빙고> 선생님 소개가 끝나면 아이들과 함께 서로의 이름을 알아가는 놀이를 합니다. 놀이하는 과정에서 서로 얼굴도 익히고 짧은 대화도 나누고 자신을 소개하는 방법도 알게 합니다.
 

○ 놀이 방법

1. 종이에 가로 세로 4칸씩 16칸을 만든다.(활동시간에 맞춰 칸의 개수를 조정할 수 있다.)
2. 돌아다니면서 친구의 이름을 적는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단순히 이름을 묻는 게 아니라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나는 이정섭이야." "너는 누구니?" "나는 우현우야." 서로 악수하며 "만나서 반가워." 아예 놀이 규칙으로 반드시 신체적 접촉(포옹, 하이파이브, 악수 등)을 하며 인사하도록 정하기도 한다.
3. 합반인 경우는 16명 중 8명은 이성의 이름을 적어야 하며, 대화를 나누지 않고는 아는 이름도 적지 못한다. 반드시 대화를 나누어야 이름을 적을 수 있다.
4. 이름을 다 채운 사람은 자기 자리에 앉는다.
5. 모두 자리에 앉으면 이름 빙고가 시작된다.
6. 교사가 먼저 학생 이름은 부르면 이름이 불린 학생은 일어나서 자기소개를 한다. 이때 막연히 자기소개를 하라고 하면 잘 못하기 때문에 세 가지 항목으로 자신의 소개를 하라고 한다. 항목은 교사가 임의로 정한다.(이름, 성격, 취미, 좋아하는 것, 이름의 한자 뜻풀이 등)
7. 불리는 이름들이 빙고 칸에 적혀진 사람은 칸을 지워나간다.
8. 자기소개가 끝난 학생은 다른 학생의 이름을 부르고 앉는다.
9. 빙고를 계속하다가 가로, 세로, 대각선으로 4줄 지운 사람이 4~5명 정도 나오면 상품을 주고 놀이를 마친다.


마무리

1시간 안에 모두 발표하기 힘들므로 2시간에 걸쳐 하면 전원 발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빙고칸을 학생수에 맞게 만들고 블랙빙고(칸을 모두 지우는 것)로 만들어도 됩니다. 이렇게 시작하면 금새 아이들 이름을 외우게 되고 서먹한 학기초가 훈훈하게 시작됩니다. 혹시 아이들을 너무 일찍 풀어놓으면 1년간 고생할 것 같아 걱정되신다면.
 
"첫날을 잡아야 일년이 편하다? 분위기를 잡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의 마음을 잡아보세요.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진실 뿐입니다. 풀어놓으면 몸은 고달프기도 하지만 통하는 마음으로 감동을 키우고 자유로운 질서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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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 , 가위바위보 , 놀이교사모임 , 빙고 , 향기가있는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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