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위원장 후보 합동연설회 한창

다음 달 7일까지 … 정책 자료집도 꼼꼼히 살펴야

진영효 후보(기호 1번)
"조합원의 문제 해결해 주지 못하는 지도부는 어렵다"

장석웅 후보(기호 2번)
"국민이 투쟁·반대만 말고 실력 보여달라는 기회를 줬다"


전교조 위원장 및 수석부위원장을 뽀는 선거를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는 통합연설회가 한창이다. 기호 1번 진영효(왼쪽)와 기호 2번 장석웅 후보(오른쪽)가 광주지부 연설회를 마치고 선전을 다짐하며 악수하고 있다. 유영민 기자 youngbittle@gmail.com

제15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이 자신의 공약과 정책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16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을 돌며 진행 중인 합동연설회는 후보들이 말하는 전교조를 비교할 수 있는 자리다.
 
22일 강원 원주교육지원청과 23일 서울 민주노총 서울본부 강당에서 열린 연설회에는 각각 50여명, 80여명의 조합원들이 참석해 두 후보들의 정책을 꼼꼼히 살폈다.
 
순서에 따라 먼저 유세에 나선 기호 2번 장석웅·박미자 후보는 "2011~12년 목표는 10만 조합원과 함께 진보교육시대를 여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저항과 반대 일변도의 투쟁에서 벗어나야 한다. 혁신학교나 무상급식 등 진보적 의제를 발굴해 국민에게 설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6명의 진보교육감을 교두보로 교원평가와 일제고사 등 수많은 현안문제를 공동투쟁으로 무력화 하는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장석웅·박미자 후보는 이어 "국민들이 투쟁·반대만 하지 말고 전교조의 실력을 보여 달라는 기회를 줬다. 국민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혁신해야 한다"면서 "교육의 큰 그림을 바꾸기 위해 진보민주연대를 강화해 진보교육으로 가는 디딤돌을 놓겠다. 전교조 3기 진보교육시대는 참여와 실천을 통한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기호 1번 진영효·박옥주 후보는 "학생들은 교육을 받으면 받을수록 성장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고통스럽고 힘들어 한다. 교사들도 거대한 입시경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성적을 올리면서 자기 노동으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0교시와 일제고사, 방과후 학교 등 우리교육은 주저앉는데 전교조는 뭐하나. 나에게 전교조는 무엇인가. 조합원의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하는 지도부는 어렵다"고 밝혔다.
 
진영효·박옥주 후보는 이어 "탄압은 투쟁의 조건이지 투쟁을 회피하는 변명이 되지 못한다. MB정부 탄압은 얼마 남지 않았다. 박근혜조차 복지를 말한다. 이것이 우리가 마주한 정세"라면서 "입시가 폐지되지 않고 학벌이 있는 사회가 해결되지 않고는 참교육은 불가능하다. 2011~12년 참교육의 모습이 어떤 것인지 입시 폐지·대학평준화 운동과 공교육 새 판짜기로 국민들에게 알려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진보교육감과의 관계에 대해 기호 1번 진영효·박옥주 후보는 "기본적으로 동반자적 노사관계"라며 "교육감으로 할 수 있는 범위가 분명히 있다. 전국 단위 일제고사와 교육과정은 마음대로 할 수 없다. 전교조가 교육감의 입만 바라보면 안 되고 아래로부터 끊임없이 의제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기호 2번 장석웅·박미자 후보는 "기본적으로 노사관계이면서 동반자다"면서 "진보교육감을 견인하려면 전교조가 실력이 있어야 한다. 전교조가 교육감 교육정책 프로젝트를 받아서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진보교육감이 실행하는 관계가 돼야 한다. 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정부 투쟁 관련 기호 2번 장석웅·박미자 후보는 "미친 교육을 추진한 이명박 정부와는 대정부 관계가 아니다. 정말 많은 탄압을 받았다. 이제 국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반격할 수 있는 기회다. 중장기적으로 해야 할 것과 현안 문제로 반격 준비하겠다. 해직과 징계를 당한 동지들을 지키자"고 말했다.
 
기호 1번 진영효·박옥주 후보는 "일제고사 투쟁으로 학부모들이 일제고사 문제점을 체감하고 있다. 교원평가 역시 10년간의 투쟁으로 문제점을 알아가고 있다. 정세의 본질을 보는 혜안으로 입시 폐지·대학 평준화 방안을 사회단체와 함께 적극적으로 제기해 교육의 희망을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합동연설회는 다음 달 7일 서울 일정을 끝으로 마무리 되고 8~10일 조합원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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