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을 변용하면서도 엄정한 해석에 바탕
<동화 토지> 모두 38권 / 자음과모음 / 각 권 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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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의 굵직한 문학작품들이 동화로 재구성되는 것은 아동문학 시장의 오랜 관례였다. 이제 거기에, 우리의 서사를 끌어들인다. 바로 대한민국이 낳은, 우리 시대 최고의 고전 <토지>를 동화로 선보이는 것이다. 불가능할 것 같았던 이처럼 방대한 분량의 대하 동화는 일찍이 시도된 적이 없다.
<동화 토지>는 그 문학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조차 접근하기 어려웠던 우리 민족 공동의 유산을 어린이들에게 들려주고자 한다. 총 5부로 이루어진 원작 <토지>는 1 · 2 · 3부 각 10권, 4부 3권, 5부 4권, 별책부록 <아이와 함께 읽는 동화 토지> 1권, 총 38권의 대하 동화로 재구성되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텍스트로 거듭난 <동화 토지>는 원작소설과 차별화된 단순성, 반복성, 구술성이라는 동화의 문법을 충실히 구현하고 있다. 물론 동화로의 변용 과정에서 원작의 축소라는 피할 수 없는 약점을 지닐 수밖에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바로 이 지점에서 전문연구자의 협조 아래 성인에게도 낯선 어휘, 방대한 분량의 스토리, 역사적 사건을 선별했다. 즉, 원작을 변용하면서도 엄정한 해석에 바탕 해 원작의 아우라를 훼손하지 않으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 것이다.
<동화 토지>는 무엇보다도 글과 그림의 이중주가 돋보인다. 우리 민족의 해학을 기저에 깐 곰살맞은 그림들은 그 구도와 색채에 있어 원전 <토지>가 담고 있는 그윽한 민족적 향취를 발산한다. 아이들로 하여금 그림만 보아도 인물의 성격과 스토리라인을 단박에 잡아낼 수 있도록 돕는다. 여기에 할머니가 손자, 손녀에게 들려주는 듯 친근감 넘치는 문체가 더해지면서 서사의 즐거움이 새록새록 돋아난다.
또한 '토지문학연구회'의 이승윤 박사가 집필한 <아이와 함께 읽는 동화 토지>는 서른일곱 권의 <동화 토지>를 더욱 풍부하게 할 것이다.
청소년들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
원작 살리되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청소년 토지> (모두 12권, 부록 포함) / 자음과모음 / 각 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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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청소년들이 토지를 읽어주기를 열망해 왔습니다. 일제시대를 … 그 핍박과 억압 속에서 굶주리면서도 우리의 것을 지키려 했고 잃은 강산을 찾으려고 저항했던 그 시절, 잊을 수 없지요. … 그러나 나는 단순히 그 시절을 전하기 위해, 일깨우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은 아닙니다. 인류와 이 세상에 생을 받아 나온 모든 생명들의 삶의 부조리, 그것에 대응하여 살아남는 모습, 존재의 본질적 추구를 같이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박경리, 머리말 중에서).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게 재구성한 '청소년 토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우리 민족의 삶을 총체적으로 그려낸 역작 <토지>를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새롭게 탄생시켰다. 5부작 대하소설 <토지>를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12권으로 압축하였다.
원작을 충실히 살리되 분량을 조정하고 학력과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거기에 동양화가 김옥재 선생의 삽화를 곁들여 원작의 느낌이 더욱 풍부하고 생동감 있게 살아나고 있다. 컬러 일러스트와 주요 인물, 가계도, 역사적 사건 설명 등도 부록으로 포함되었다.
<청소년 토지>에는 한반도를 넘어 만주까지 펼쳐지는 웅대한 구성, 수많은 등장인물의 역동적인 면면을 통해 민족 근대화 과정의 사상에서 풍속에 이르기까지 우리 민족이 걸어온 길을 읽을 수 있다. 또한 각권 말미에는 역사적 배경이 되는 사건이나 주요 인물들을 정리하여 전체적인 이해를 돕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