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희 강원교육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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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한다. 당선 소감부터?
"나의 승리라기보다 도민들의 승리, 교육 변화를 바라는 이들의 승리다. 진보 민주 교육감을 뽑았더니 학교가 바뀐다는 걸 보여주겠다."
- 3선 도전하는 현직 교육감을 이겼다. 승리 요인과 의미는 무엇이라 보는가?
"우리의 올바른 정책과 도민들이 열망하는 내용을 담았고 그 정책을 설명하는 토론회와 직접 만나는 과정에서 진정성을 확인한 것이라 판단한다."
- 전교조 교사 출신으로 최초의 직선 교육감이 됐는데?
"교육위원을 하면서 8년 동안 학교를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많은 한계를 느꼈다. 교육감이 돼야 우리가 생각하는 교육을 할 수 있겠다 싶어 출마했고 당선한 것이다. 전교조도 자신감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서야한다."
- 취임 후 가장 먼저 할 일은?
"7월 취임인데 그 전에 공약이행팀을 꾸려서 제반 준비작업 할 예정이다. 교육전문가와 학계를 비롯해 시민 등이 참여하는 팀을 만들어서 취임 전에 토대를 갖출 것이다. 강원 지역은 고교 평준화가 오랜 염원이다. 전 교육감이 다수가 원하면 평준화하겠다고 약속하고 안 지켰다. 고교평준화 시행 준비부터 할 것이다."
- 취임하자마자 일제고사를 시행해야 한다
"공약대로 한다. 전국 단위 일제고사는 표집학교만 보도록 할 것이고 강원도 단위의 일제고사는 폐지하겠다."
- 시국선언, 정당 후원과 관련한 전교조 교사들의 징계는 어떻게?
"정당 후원과 관련한 것은 시효가 지난 것이고 정부 여당이 진보 교육감을 막아내기 위한 선거 전략으로 한 것이다. 교사들의 징계 여부는 법원 최종 판결 이후에 검토할 것이다."
- 교육감으로서 생각하는 '교육자치'란 어떤 것인지?
"진정한 자치는 참여와 소통으로 이루어진다. 민주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강력히 집행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참여 자치 정신을 구현하는 것이 '교육자치'다."
임정훈 기자 saram4ram@gmail.com
MB교육 '이의 있다' 말하겠다
장휘국 광주교육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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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전교조 교육감이 된 소감은?
"1989년 전교조를 결성했던 그 전율적 감격이 되살아난다. 첫 주민 직선 교육감으로 무한한 긍지와 책임감을 느낀다. 절대로 시민의 동의 없이는 광주교육을 마음대로 다루지 않겠다."
- 당선이 유력해지면서 많이 우는 걸 봤다
"최근 국민의 비판을 받으면서도 아이들을 위한 전교조의 피땀 어린 투쟁을 이제야 알아주는 것 같아 기뻤다. 부족한 저를 교육 열정 하나만으로 추대해 준 시민단체와 원로들께도 감사한다."
- 10%P가 넘는 차이로 이긴 요인은 뭐라고 보나?
"첫째는 지나친 경쟁으로 줄 세우는 아이들을 더는 볼 수 없는 마음이고 인성교육을 제대로 해달라는 마음이다. 다음은 비리를 완전히 없애달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명박 정부의 전교조 죽이기와 참교육 말살에 분노한 것이다."
- 정부의 교사 대량 해직 조치는 어떻게?
"법원 최종 판결이 나오지도 않았는데 할 수 없는 것이지 않나. 적극 관심을 두고 현 교육감에게 징계를 유보하도록 요청하겠다."
- 정당 후원 등 교원의 정치활동은 어떻게 생각하나?
"아직은 법적으로 정당 가입 등 정치활동 제약이 많다. 하지만 정당 후원 등 지위를 이용하지 않는 정치활동의 자유는 보장돼야 한다. 그게 교육 선진화다."
- 정부 교육정책과 다른 교육 대안을 제시했는데
"일제고사는 표집으로 해도 국가수준 학력을 아는데 충분하다. 교육감협의회에서 일제고사를 폐지하고 표집평가로 하라고 정부에 건의하겠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에 당당히 '이의 있다'라고 말하겠다."
- 취임 뒤 무엇부터 할 것인가?
"무상급식부터 추진하겠다.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360억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지만 현재 광주시장과 각 구청장에 당선된 분들도 무상급식 공약을 제시한 만큼 지자체와 협력해 예산을 마련하겠다."
최대현 기자 gisawongo@gmail.com
교육혁신 염원하는 유권자의 승리
김상곤 경기교육감 당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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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선거에 나타난 표심의 의미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염원하는 마음을 표심으로 보여줘 감사하다. 지난 1년간 교육감으로서 도민들과 함께 한 것에 대해서 유권자께서 상당히 높이 평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 서울과 연대했는데, 어떤 영향을?
"교육감 선거에서는 우리 유권자들이 진보와 보수를 이념적이고 색깔론적으로 접근하는 게 아니라 구시대적 교육방식이냐, 미래지향적이냐로 구분한 것 같다. 나름대로 경기의 학부모와 함께 하고자 했던 정책들을 다른 시도민이 눈여겨보고 판단한 것을 느낀다."
- 큰 표 차이로 이길 수 있었던 원인은?
"지금까지 진행해 왔던 무한경쟁, 서열주의 방식에 대해서 유권자들이 대안을 찾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 맑고 투명한 교육계를 이끌어갈 교육감과 교육의원을 원했다."
- 전교조 교사들 관련한 징계 문제는?
"원칙적으로 실정법과 관련한 사안은 엄정하게 적용할 수밖에 없다. 사실관계와 형평성 문제 종합해서 판단하겠다."
- 보수후보가 도지사가 됐는데
"도지사가 어느 분이 되든, 경기교육은 지속적으로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야 한다. 그리고 어느 분이 되든 방향과 관련해서는 소통과 대화 속에서 공감이 이뤄질 수 있다고 본다. "
- 앞으로 해야 할 일은?
"그동안 선거 과정에서 말했는데, 다시 정리하면 무엇보다 공교육을 정상화 시켜서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게 지금부터 해야 할 일이다. 그러면서 일차적으로 도교육청이 추진한 혁신학교를 확대하고 선진교육의 학교 모습으로 제대로 만들어 가는 거다."
임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