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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창립 19주년 기념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전국교사대회’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1만6000여명의 교사들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등을 비판하며, 오는 6월 4.15 공교육포기 조치-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100만 서명운동과 온나라 걷기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안옥수 기자 |
전교조 창립 제19주년 기념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전국교사대회’가 열린 지난 24일 텅비었던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은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1만6000여명의 교사들로 채워졌다. ▶관련 기사 4면
교사들은 △교육격차해소 특별법 제정 △이명박 교육정책 전면 전환 △교원연급법 개악중단 △교육재정확충-법정정원확보 △광우병쇠고기 수입반대 등 5가지를 요구하기 위해 새벽같이 서울로 향했다.
가장 먼저 대회장에 들어선 전교조 경북지부 안동지회 박시호 교사(안동 송천초) 교사는 “초등학교도 영어와 일제고사 등으로 경쟁세상이 되고 있다”며 “전교조 조합원이 힘을 한 데 모아 이명박 교육정책을 반드시 막아내자”고 입술에 힘을 줬다.
무대에 오른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4·15조치로 교사를 입시기술자로 전락시키고 온 나라의 학교를 입시학원화하고 그나마 부족한 교육재정을 줄여 귀족학교 만들기와 국적 없는 영어교육에 쏟아붇는 것, 그것이야말로 ‘미친 교육’이 아니고 뭐냐”며 “국민과 우리 교사들과 대화해 범사회적인 논의기구를 구성해 올바른 교육개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영 전교조 서울지부 초등관악동작지회장은 “잠도 못 자고 아침 밥도 못 먹고 등교하는 아이들이 점심으로 나온 쇠고기국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있다. 아이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조차 주지 못하는 학교에서 교육인들 제대로 될 수 있겠는가”라고 꼬집었으며 정억만 전교조 전남지부 사립위원장은 “교원평가는 학교 현장을 지원하기 위한 재정 확충 대책, 부족 교원 충원 대책 없이 공교육 실패의 책임을 교사에게 전가하겠다는 제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교사대회에는 이례적으로 중학생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경기 남양주 한 중학교에 다니는 김 아무개 학생은 “저는 우리들과 꿈을 함께 키우고 우리들과 자유를 함께 펼치는 청소년들의 편이다”면서 “미친 교육과 함께 미친 소도 같이 잡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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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대회 참가자들이 만들어 온 현수막과 대자보에는 미친소 미친교육 반대의 구호가 넘쳐난다. |
이날 참석자는 전교조 창립 이래 열린 전국교사대회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교사가 참여했다.
이 때문에 어린이학교 참가자 수도 430여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으며 ‘공교육 포기 조치 철회와 광우병 쇠고기 반대 투쟁’을 위한 모금도 1827만원이나 돼 역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2시간동안 자리를 지킨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은 아이들이 외면하고 있다. 모든 학교를 입시지옥으로 밀어 넣을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실패의 후과는 너무나 엄청난 것이다”며 “우리가 나서 학교에서부터 교육을 바꿔 나가야 미친 교육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교사대회를 마친 후 수도권지역 5000여명의 교사들은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광우병 위험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문화제에 참가하였다.
전교조는 다음 달부터 4·15공교육포기 조치-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100만 서명운동에 들어가는 한편 오는 6월10일부터 20일동안 이같은 요구를 알리는 ‘온나라 걷기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전교조 창립 19주년 기념 ‘교육시장화 저지와 교육복지 확대를 위한 전국교사대회’가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렸다. 이날 모인 1만6000여명의 교사들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 등을 비판하며, 오는 6월 4.15 공교육포기 조치-광우병 미국산 쇠고기 반대 100만 서명운동과 온나라 걷기 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안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