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19일은 기상청에 따르면 낮 최고기온 28도를 기록했다. 아이들은 교실안까지 찾아든 더위에도 긴팔교복을 입고 수업을 했다.
얘기를 들은 교사는 “더우면 여름 교복을 입으면 되는거지 왜 긴팔에 조끼까지 입고 덥다고 그러냐”고 되물었지만 학생들의 답을 듣고 당황스러웠다.
"여름 교복 입으면 혼나요. 지금은 춘추복 입어야 해요." 더 기가찬 건 여름교복을 입으면 벌점까지 받는다는 것이었다.
해당교사는 “날씨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옷을 입는 건 상식적인 일인데도 학교에서는 별 대수롭지 않게 그것마저도 규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학교는 6월경부터 여름교복을 입을 수 있도록 생활지도부 차원에서 규제하고 있다. 벌점을 안받고 반팔을 입으려면 이 학교 아이들은 6월까지 더워지지 않길 바라면서 기다려야 한다.
학생들은 “더위를 느끼고 추위를 느끼건 내가 입고 싶은대로 입었으면 좋겠어요. 에어콘도 잘 틀어주지 않으면서 왜 교복마저도 규제하는지 모르겠어요”라며 불만을 털어놓는다.
서울에는 이같이 학교규정에 의해 교복마저도 자유롭게 입을 수 없는 학교가 상당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