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공 교육감 탄핵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라

9일, 공정택 망언 청소년, 교사, 학부모 한목소리로 규탄

7일 오후 공정택 서울교육감의 촛불집회 관련 전교조 배후발언과 관련해 청소년, 교사, 학부모들이 화가 났다. 이들은 9일 오후 6시 서울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합동기자회견을 열고 공정택서울시교육감에게 자진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 기자회견에 참석한 인원수도 150여명으로 전교조 서울지부, 공정택교육감 퇴진을 요구하는 청소년, 학부모 일동은 ‘교사 강제 동원 중단, 4.15공교육 포기 정책 철회, 학교급식수입쇠고기사용중단’ 등을 요구하며 공교육감은 서울 학생, 교사, 시민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즉각 퇴진할 것을 요구했다.
5월 9일 오후 6시,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열린 학생, 학부모, 교사 합동 기자회견 사진 전교조 서울지부 제공

딸아이를 따라 촛불시위에 참여했다는 서울 관악구의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엄마의 손을 잡고 집회장으로 이끌었다. 어른들도 못하는 일을 학생들이 나서서 얘기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정당한 요구를 배후 조정이라고 할 수 있냐”며 “공교육감의 교육자로서의 자질과 의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을 제대로 가르치기는커녕 진실을 왜곡하는 공교육감은 푹 쉬었으면 한다”며 공교육감에게 퇴진을 제안했다.

박범이 참교육학부모회 서울지부장도 "이제 남은 2개월의 임기도 아깝다며 공교육감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부장은 배후조정이란 말에 “학부모로서 자존심이 상한다”고 말했다. “교사가 많냐, 학부모가 많냐. 왜 배후조정했다고 하는 것이냐. 학부모가 돈내서 교육시키고 급식도 하고 있다. 차라리 학부모가 배후조정했다고 하면서 학부모들을 다 잡아가라”며 공교육감의 발언을 규탄했다.

송원재 전교조 서울지부장은 “자발적으로 오늘 이 자리에 나온 수가 200명이 채 안된다. 2만명이 넘는 학생들이 나오는 집회를 전교조가 배후조정했다라면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방문해서 미국산쇠고기 수입 합의한 것도, 한국학생들이 거리로 나오게끔 부시가 미국대통령이 되게 한 것도 전교조가 배후조정했다라는 말이냐”고 반문하며 “교사는 학부모들이 낸 돈으로 월급을 받는다. 교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호위병이 아니고 학생의 국민 전체의 교사”라고 강조했다.

송원재 지부장은 이 날 공정태교육감에서 보내는 지부장 편지를 통해 “공교육감은 더 이상 교육자가 아니다”라며 교육의 이름으로 탄핵하기 전에 스스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한편, 전교조는 7일 전교조가 배후선동했다는 공교육감의 발언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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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훼손 , 촛불집회 , 전교조 서울지부 , 공교육감 망언 , 배후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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