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4·15계획 국민 신뢰 잃고 실패”

3일 지회장 결의대회 … “참교육으로 공교육 재편 결의”

국민이 분노한다. 학교학원화 정책 즉각 중단하라
민의 주머니 털어가는, 사교육 살리기 정책 그만해라
회장 총 단결로 학교 학원화 정책, 연금법 개악 막아내자
사 CEO는 이윤을, 나라 대통령은 국민 먹을거리를 책임져라
난은 철없는 아이의 것, 국민 목숨 갖고 장난치지 마라
의된 9만 조합원, 아이교육, 노후 연금 지켜내자
지도 비전도 없는 교과부 장관은 즉각 퇴진하라
동단결 대동투쟁, 5.24 2만 교사대회 성사하자
한의 눈물 흘리는 국민여러분, 전교조와 함께 교육을 살려냅시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교육과학기술부 가는 길이 다시 한번 ‘4·15공교육 포기 학교학원화 계획(4·15계획)’을 저지하려는 교사로 꽉 찼다.

지난달 24일 열린 전교조 서울지부 결의대회에서 서울 조합원들에 이어 이번에는 현장조합원이 직접 뽑은 전남, 부산 등 전국의 ‘지회장’이 교과부 가는 길에 함께 모였다.

이날 ‘4·15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전교조 전국지회장결의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250여명. 이날 현장조합원이 상당수 참여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전교조 초·중등, 사립지회가 280여개인 것을 비교하면 참석율이 높아 현장의 분노를 그대로 보여줬다.

송재혁 전교조 서울지부 중등관악동작지회장은 단상에 올라 “이명박 대통령은 미국 가서 쇠고기 먹다가 광우병에 걸린 것이 틀림없다. 0교시 부활과 우열반, 강제야간자율학습 허용이 교육개혁이냐”면서 “국민은 미친소 먹여서 식코(사이코) 만들고 학생은 4․15 조치로 식코(사이코) 만든다. 이명박은 완전히 사이코 정부다”고 말했다.

이어 “교사는 더 이상 학생과 청소년을 학살하는 주범에 함께 할 수 없다. 이번에도 주저한다면 학생과 학부모에게 원망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전교조가 정부와 국민들에게 그동안 누누이 강조하고 알려온 학교학원화 위험이 맞았다는 것이 증명됐다. 이번 기회에 ‘참교육’이 작동하는 공교육 시스템으로 아예 재편하도록 함께 나서자”고 호소했다.

명박교육 5년 후... 영어 못하면... 학원 못가면... 돈 없으면... 집으로. 한 지회장이 직접 만들어 온 피켓. 안옥수 기자

양두영 전교조 경기지부 광명지회장은 “불필요한 전봇대를 뽑았다고 하는데 교육이 백년지계로 갈 수 있는 신호등을 아예 없앤 것이고 브레이크 없는 학원차가 학교를 질주하도록 만들었다”면서 “진정으로 교육을 생각한다면 0교시를 부활할 것이 아니라 콩나물 교실을 없애고 사설모의고사가 아니라 법정 정원도 채우지 못한 교사를 충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단식 9일째를 맞은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을 대신해 대회사를 한 정진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은 “어제 2만이 넘는 촛불집회에서 ‘미친 소 너나 먹어’라고 외쳤는데 이제는 ‘미친 교육, 0교시, 심야 보충은 너나 많이 해라’고 외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결의문으로 “이명박 정부의 학교 학원화 정책은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실패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러한 저항의 물결을 모아 5월24일 2만 전국교사대회를 성사시킬 것이며 그 날은 이명박 정부에 대한 우리들의 승리를 선언하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4․15조치와 자율형사립고 계획 철회 △0교시, 우열반, 심야강제보충수업, 방과후사설학원진출 등 금지 △교장선출보직제와 학생회, 학부모회, 학생회 법제화로 학교자치 보장 △고교까지 무상교육 확대 OECD 수준의 교육환경 개선 계획 수립 등을 요구했다.

결의대회를 마친 지회장들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열린 ‘공무원연금 개악 저지를 위한 100만 공무원노동자 총궐기대회’에 참석해 “공무원과 교원노동자의 대표체가 노사동수로 참여하는 ‘공정한 연금개혁 논의기구’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촉구하며 일방적 연금 개악을 단행할 때 강력히 투쟁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박석균 전교조 사무처장은 “지회장이 움직였으니 이제 9만 조합원이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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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대회 , 지회장 , 학교학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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