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릴레이 단식과 인권위 탄원 예정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가 지난달 내놓은 ‘4·15 공교육 포기 학교학원화 계획(4·15계획)’에 대한 각계각층의 저항이 커지고 있다. ▶관련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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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공교육 포기, ‘학교학원화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교사촛불문화제가 지난 26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 교육진단 영상을 함께 보며, 4·15조치 대국민 호소와 공교육 살리기 탑 쌓기를 진행했다. 촛불문화제는 매주 토요일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안옥수 기자 |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이 단식투쟁에 돌입한지 5월 2일로 꼭 1주일을 맞았다. ‘학생들은 24시간 사육당하는 동물?’이라고 적힌 판넬, 현수막과 함께 청와대 앞을 지켰다. 민주노동당 등 정당과 전국공부방협의회 등 많은 시민사회단체가 단식농성장을 방문해 지지와 연대의 뜻을 전했다.
수업을 마치고 찾아온 교사들을 맞이한 정진화 위원장은 “현장에 계신 선생님들이 더 힘들 거란 생각을 하고 있다. 함께 해주는 분들로 인해 힘도, 용기도 많이 난다”면서 “공교육 포기 정책을 막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16개 각 시도지부도 지난달 29일 앞뒤로 연달아 시도교육청 농성에 들어갔다. 29일부터 경북도교육청에서 농성을 진행하는 박태규 전교조 경북지부장은 “지역교육청과 학교로 결정권이 주어지게 되면 지역 간, 학교 간 성적 경쟁으로 학생들의 건강권이 침해되고 학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이 증가해 교육주체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교조는 오는 7일과 17일 4·15계획 철회를 요구하는 촛불문화제를 열고 거리홍보와 국민서명 등으로 4·15계획의 문제점을 알리는 한편, 오는 24일 2만이 참여하는 전국교사대회로 힘을 모아간다는 계획이다.
전교조와 함께 교육, 시민, 사회단체의 대응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참여연대 등 25개 단체로 꾸려진 ‘4·15공교육포기정책반대연석회의(4·15연석회의)’는 참여단체 대표자의 릴레이 1인 시위를 청와대앞에서 지속하고 있다.
‘학교자율화반대’ 청소년 연대에 참여하는 이슬기 청소년 단체 ‘다함께’ 활동가는 “학교 다닐 때 비싼 교복을 입히지 못하고 비싼 과외와 학원을 보내지 못해 미안해 하시던 어머니가 생각났다”면서 “입시지옥과 교육의 빈부격차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4·15연석회의는 앞으로 촛불문화제에 함께하고 오는 13일부터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는 한편 국가인권위원회에 4·15계획 조치에 대한 인권침해 탄원서를 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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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공교육 포기, ‘학교학원화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교사촛불문화제가 지난 26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렸다. 이날 참가자들은 이명박 정부 교육진단 영상을 함께 보며, 4·15조치 대국민 호소와 공교육 살리기 탑 쌓기를 진행했다. 촛불문화제는 매주 토요일 같은 곳에서 진행된다. 안옥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