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타 시도교육청은 ‘불공정 특혜 시험’이라면서 반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교사들도 ‘교육청이 벼락치기 공부를 하지 않은 학생들의 학습 진단을 위해 평가를 한다더니 표리부동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올해 3월 6일 치를 진단평가 출제를 맡은 곳은 서울시교육청이다. 하지만 이 교육청은 지난 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3차례나 사전 예상문제를 뿌렸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사이버가정학습 사이트인 ‘꿀맛닷컴’에는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를 대비하여 초등학교 6학년 사이버자율평가를 서울 시내 초등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2월 12일부터 17일까지 6일간 실시”라고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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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육청의 공문에 따르면 이 같은 중1 진단평가 대비 사이버 자율평가는 지난 1월 15일부터 20일에도 있었다. 과목은 중1 진단평가와 같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등 5개 과목 각 25문항씩이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지난 해 겨울방학을 앞둔 12월, ‘내 실력 스스로 점검해요’(32쪽 분량)란 제목의 문제집을 이 지역 전체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에게 일제히 보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서울 남부교육청은 3차례 분량의 중1 진단평가 대비 예상문제를 각 학교에 내려 보냈다.
이 같은 서울시교육청의 석연치 않은 행동에 대해 인천시교육청 초등교육과 중견관리는 “진단평가 문제를 낸 서울시교육청이 예상문제를 풀게 했다면 이는 명백한 사전 특혜”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연합 진단평가에 대한 예상문제집을 미리 배포한 것은 전혀 아니다”고 반박하면서 “중요한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력신장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