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희망

전교조, 국회 앞에서 계속 농성중

사학법 개악세력 반드시 심판하겠다

<2신 오후 9시>

국회의사당 안에서 사립학교법 직권상정을 논의하는 열린우리당 의원총회가 열리는 시각인 3일 오후 9시, 사학법 개악 위기 소식을 듣고 달려온 전교조 조합원 200여명이 국회 앞 농성장에 눌러앉았다.

이들은 사립학교법 재개정안 통과가 저지될 때까지 연좌집회와 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박석균 전교조 사무처장은 “국민들을 위해 일하라고 뽑아준 국회의원들이 저 국회의사당 안에서 온간 추태를 다 부리고 있다. 더이상 썩어빠진 국회에 한치의 기대도 안걸겠다”며 앞으로 “더 민주적인 사립학교법을 만들도록 힘찬 투쟁을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국민연금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시각인 3일 저녁 8시 20분 전후로 하여 국민연금법과 사립학교법 개악 저지를 위한 민주노총 집회가 국회의사당 앞 도로를 점거하고 계속 진행됐다.

저녁 오후 9시 집회를 마무리하면서 이들은 “연금법과 사학법을 개악한 국회의원들을 대선과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하겠다”며 “개악된 연금법을 우리의 손으로 반드시 국민들을 위한 연금법으로 바꿔내자”며 결의를 다졌다. 민주노총 수도권 조합원들은 이후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차려진 사립학교법 저지를 위한 농성장앞으로 이동해 전교조 조합원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농성이 마무리 되는 시각은 국회 본회의에서 사립학교법의 재개정 여부가 판가름나는 시점으로 현재 국회 상황은 한치 앞도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정진화 전교조 위원장을 비롯한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 지도부는 현재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실과 열린우리당 중앙당사지도부실에서 무기한 농성을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전국 16개 시도지부에서는 각 지역 지구당사 점거 농성을 진행 중에 있다.

김상정 기자 sjkim@ktu.or.kr

<1신> 6시 17분
사립학교법과 로스쿨법안을 연계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기로 3당이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회 앞 농성장 앞으로 이에 분노한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다.
오후 2시, 국민연금법과 사학법 개악 저지를 위한 집회를 연 4천여명의 인파는 "국민노후, 아이들교육 다 팔아먹는 야합"을 규탄하는 구호를 들고 국회의사당으로 향했다. 사진 김상정 기자

국회 앞에서는 이미 2일부터 민주노총 조합원 중심으로 사립학교개혁국민운동본부 소속 회원들과 함께 연금법과 사립학교법 통과 저지를 위해 노숙농성과 집회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3일 오후 2시에 열린 국회 앞 집회에는 5천여 명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국민 노후 말아먹는 용돈연금법과 아이들 교육 다 팔아 먹는 비리사학옹호법인 사학법을 온몸으로 거부한다”는 구호아래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국회 앞 집회를 마친 후, 국회의사당으로 진격투쟁을 벌였다.
오후 5시경 국회의사당 앞은 경찰차량으로 철통같은 벽이 쳐졌다. 사람 한명도 오갈 수 없어 이들은 한시간동안 국회앞에서 대치했다. 사진 김상정 기자

그러나 경찰차에 막혀 국회의사당 진격은 막혔고 경찰과 대치상황을 이루다 국회를 향해 수천발의 폭죽을 터트리며 국회의사당 안에 있는 의원들에게 두 개 주요 법안에 대한 반대 의지를 표명했다.

박석균 전교조 사무처장은 “지금 국회 상황을 두눈 부릅뜨고 지켜보고 있다. 국회는 더 이상 역사와 국민에게 죄짓는 일을 멈추어야 한다”며 “사학법이 개악될시 해당국회의원들은 반드시 역사를 반민주로 되돌린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의사당 앞에 한낮에 수백의 폭죽이 터졌다. 대낮인데도 뿌연 하늘 위에 떠진 폭죽소리와 그 빛으로 국회의사당 안까지 닿았다. 사진 김상정 기자

오후 6시 현재, 국회 앞 사학법 개악 저지 농성 현장에는 사학개혁운동본부와 전교조, 그리고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모여들고 있다. 이들은 본회의가 끝날 때까지 사학법 개정 저지를 위한 집회 및 농성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박석균 전교조 사무처장은 “사학법 개악에 앞장섰고 그에 동조한 국회의원들이 얼마나 역사에 큰 잘못을 저질렀는지 깨달을 수 있도록 회의를 통해 강력한 투쟁계획을 세운 후, 낙선운동도 불사하는 강력한 활동들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계속되는 국회 앞 집회장에서 “국가권력을 뒤흔드는 투쟁을 하자”며 “뿔뿔히 흩어져서 투쟁하지 말고 함께 모여서 투쟁해서 세상을 바꾸자”고 강조했다.

김상정 기자 sjkim@ktu.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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