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재구성
언론의 재구성
오마이뉴스, DJ 숨긴 딸 보도 정치인의 사생활로만 축소
미디어참세상 / 2005년04월25일 22시33분
홍석만/다음은 <언론의 재구성> 시간입니다. 이번 주 <언론의 재구성>에는 미디어 참세상 라은영 기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라은영/예 안녕하십니까.(인사)
홍석만/네, 라기자, 오늘 소개해 줄 내용은 어떤 건가요?
라은영/SBS 뉴스추적 보도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에 대한
기사들이 봇물 터지 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오마이뉴스의 보도 행태를 짚어 보았습니다.
홍석만/대통령의 숨겨진 딸, 소문이 사실로 입증 된 거죠?
라은영/네 그렇습니다. 지난 19일 SBS 뉴스추적에서 방영됐는데요,
프로그램제작진은 방송에 대해 ‘소문으로 존재한
국가정보기관의 특수사업’이 방송의 초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권력가의 개인적인 일에 기업가를 끌어들이고
이를 숨기기 위해 수배자까지 빼돌려 게이트로 번지게 만들었던
국정원 관계자들의 구태의연한 행태와 그런 국정원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홍석만/취재 배경은 결국 국가 기구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제기였다는 거군요.
SBS보도, 진승현 게이트와 국정원 특수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
라은영/네. 개인적인 사생활이 소재가 되긴 했지만 대통령의 사생활을
담당한 국정원의 역할과 그로 인한 게이트 발생이라는 모순적
상황을 지적한 것이죠. 진승현 게이트는 김대중 전 대통령
· 국민의 정부 시절의 대표적인 권력형 비리였습니다.
그래서 제작진은 그런 의미로 진승현 게이트와 국정원
특수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홍석만/ 그런데요. 오마이 뉴스의 보도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라은영/오마이뉴스 김당 기자가 쓴 “DJ 평전에 쓰려했던 '숨겨놓은 딸'
이야기“라는 기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사는 sbs 뉴스추적 방송 열 다섯 시간 전에 실렸는데요.
김당 기자 본인은 2003년에 이미 딸의 존재와 게이트와의
연루를 알고 있었지만 침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홍석만/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왜 침묵했다는 겁니까?
라은영/기자는 가족들과 평온한 삶을 누리는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가 자신에게 없다는 겁니다.
정치인 사생활도 엄격히 보호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침묵했고 추적 보도를 통해 기사화 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석만/ 정치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기자의 올바른 태도가 아닌가요?
오마이뉴스 국정원 얽힌 대형 비리 사건, 숨겨놓은 딸 문제로만 축소
라은영/ 물론 이 문제가 단순히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딸에 관한
문제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진승현 게이트와 국정원이 얽힌
대형 비리 사건에 대한 문제를 숨겨놓은 딸 문제로만 축소시키는데
있습니다. 기자는 정치인의 사생활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오히려 쟁점을 흐리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홍석만/이런 기사가 sbs 방송 전에 미리 나갔다는 거네요.
라은영/네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방송전에
기사화 됐고, 오히려 방송보다 더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기사는 ‘정치인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의리 있고 온정적인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방송으로 나가기 전에 내용을 선점해 보도 함으로
두 가지 효과를 의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송 15시간전 보도. 두가지 효과
앞선 보도로 특종효과 노림과 동시에 권력형 비리에 대한 물타기
하나는 SBS 방송 보도보다 앞서
다양한 방식으로 숨겨진 딸에 대한 문제를 다뤄
내용을 선점했고, 사실상의 특종 효과를 노렸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생활문제로만 초점을 맞춰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추가 조사나
국정원 개입에 대한 문제의 쟁점들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홍석만/쟁점에 대한 물타기라는 지적이군요.
라은영/네 그렇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기사는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의 숨겨둔
딸을 폭로했던 ‘파리 마치’를 질타했던
프랑스 언론과 국민들의 예를 들었는데요,
기자는 정치인의 사생활보호라는 의리와 온정주의로
포장하면서 다른 언론들을 천박한
폭로주의로 매도하려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홍석만/그외 관련한 다른 기사는 없나요?
라은영/손병관 기자가 쓴 ‘대통령이 사고치면 국정원이 뒷처리하나?’
처럼 네티즌 반응을 모은 기사가 있구요,
‘동생은 그분을 너무나 사랑했다’는 타 매체의 말들을
모은 기사 그리고 “진승현 게이트는 DJ 숨겨진 딸 입막음 위한 것" 이라는 SBS 보도 관련한 기사들이 추가적으로 있습니다.
홍석만/이 기사들은, 어떤가요?
라은영/이 기사들은 SBS 보도를 토대로 제목 여하와 상관없이
대통령의 사생활에만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인의 사생활 보도에 대한
사회적 공론 모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죠.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 문제의 핵심은 김 전대통령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국정원이라는 국가기구가 고위 정치인사의 사생활
전담기구로 전락한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한
정치 경제의 검은 커넥션이 문제의 핵심이고 실체라는 것입니다.
홍석만/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은영/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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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은영/예 안녕하십니까.(인사)
홍석만/네, 라기자, 오늘 소개해 줄 내용은 어떤 건가요?
라은영/SBS 뉴스추적 보도 이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에 대한
기사들이 봇물 터지 듯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오마이뉴스의 보도 행태를 짚어 보았습니다.
홍석만/대통령의 숨겨진 딸, 소문이 사실로 입증 된 거죠?
라은영/네 그렇습니다. 지난 19일 SBS 뉴스추적에서 방영됐는데요,
프로그램제작진은 방송에 대해 ‘소문으로 존재한
국가정보기관의 특수사업’이 방송의 초점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제작진은 권력가의 개인적인 일에 기업가를 끌어들이고
이를 숨기기 위해 수배자까지 빼돌려 게이트로 번지게 만들었던
국정원 관계자들의 구태의연한 행태와 그런 국정원이
아직까지 그대로 남아 있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었다는 겁니다.
홍석만/취재 배경은 결국 국가 기구의 역할과 위상에 대한
제기였다는 거군요.
SBS보도, 진승현 게이트와 국정원 특수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 촉구
라은영/네. 개인적인 사생활이 소재가 되긴 했지만 대통령의 사생활을
담당한 국정원의 역할과 그로 인한 게이트 발생이라는 모순적
상황을 지적한 것이죠. 진승현 게이트는 김대중 전 대통령
· 국민의 정부 시절의 대표적인 권력형 비리였습니다.
그래서 제작진은 그런 의미로 진승현 게이트와 국정원
특수사업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홍석만/ 그런데요. 오마이 뉴스의 보도는 어떤 문제가 있었나요.
라은영/오마이뉴스 김당 기자가 쓴 “DJ 평전에 쓰려했던 '숨겨놓은 딸'
이야기“라는 기사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기사는 sbs 뉴스추적 방송 열 다섯 시간 전에 실렸는데요.
김당 기자 본인은 2003년에 이미 딸의 존재와 게이트와의
연루를 알고 있었지만 침묵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홍석만/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왜 침묵했다는 겁니까?
라은영/기자는 가족들과 평온한 삶을 누리는
전직 대통령의 사생활을 침해할 권리가 자신에게 없다는 겁니다.
정치인 사생활도 엄격히 보호되어야 한다는 측면에서
침묵했고 추적 보도를 통해 기사화 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홍석만/ 정치인의 사생활을 보호해야 한다는 것은 개인의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해 기자의 올바른 태도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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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국정원 얽힌 대형 비리 사건, 숨겨놓은 딸 문제로만 축소
라은영/ 물론 이 문제가 단순히 전직 대통령의 숨겨진 딸에 관한
문제라면 별 문제가 없다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문제는 진승현 게이트와 국정원이 얽힌
대형 비리 사건에 대한 문제를 숨겨놓은 딸 문제로만 축소시키는데
있습니다. 기자는 정치인의 사생활도 보호되어야
한다고 역설하면서 오히려 쟁점을 흐리는 효과를 낳고 있습니다.
홍석만/이런 기사가 sbs 방송 전에 미리 나갔다는 거네요.
라은영/네 그렇습니다. 이 기사는 방송전에
기사화 됐고, 오히려 방송보다 더 많은 정보들을 담고 있습니다.
기사는 ‘정치인의 사생활’을 거론하며
의리 있고 온정적인 듯한 태도를 보이지만
방송으로 나가기 전에 내용을 선점해 보도 함으로
두 가지 효과를 의도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방송 15시간전 보도. 두가지 효과
앞선 보도로 특종효과 노림과 동시에 권력형 비리에 대한 물타기
하나는 SBS 방송 보도보다 앞서
다양한 방식으로 숨겨진 딸에 대한 문제를 다뤄
내용을 선점했고, 사실상의 특종 효과를 노렸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사생활문제로만 초점을 맞춰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진승현 게이트에 대한 추가 조사나
국정원 개입에 대한 문제의 쟁점들에 대해
물타기를 시도했다는 것입니다.
홍석만/쟁점에 대한 물타기라는 지적이군요.
라은영/네 그렇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보면 기사는
프랑스 미테랑 대통령의 숨겨둔
딸을 폭로했던 ‘파리 마치’를 질타했던
프랑스 언론과 국민들의 예를 들었는데요,
기자는 정치인의 사생활보호라는 의리와 온정주의로
포장하면서 다른 언론들을 천박한
폭로주의로 매도하려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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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만/그외 관련한 다른 기사는 없나요?
라은영/손병관 기자가 쓴 ‘대통령이 사고치면 국정원이 뒷처리하나?’
처럼 네티즌 반응을 모은 기사가 있구요,
‘동생은 그분을 너무나 사랑했다’는 타 매체의 말들을
모은 기사 그리고 “진승현 게이트는 DJ 숨겨진 딸 입막음 위한 것" 이라는 SBS 보도 관련한 기사들이 추가적으로 있습니다.
홍석만/이 기사들은, 어떤가요?
라은영/이 기사들은 SBS 보도를 토대로 제목 여하와 상관없이
대통령의 사생활에만 초점이 맞춰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정치인의 사생활 보도에 대한
사회적 공론 모아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는
양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거죠.
결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이번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숨겨진 딸 문제의 핵심은 김 전대통령의 사생활 문제가 아니라
국정원이라는 국가기구가 고위 정치인사의 사생활
전담기구로 전락한 문제와 이로 인해 발생한
정치 경제의 검은 커넥션이 문제의 핵심이고 실체라는 것입니다.
홍석만/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라은영/ 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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