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제안문에서 "현장활동가들은 12월 1일 국회 앞 투쟁을 전개하는 등 아래로부터의 투쟁을 조직하고자 했으나, 민주노총의 소극적 투쟁을 넘어서는 자발적 투쟁을 만들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면서 "현장의 노력들이 있었으나 민주노총의 형식적인 '지침투쟁'의 굴레에서 벗어나기엔 역부족이었다"고 평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민주노조운동은 최대의 위기에 직면했으며, 9.11 노사정야합안에 대한 수정안 논란, 총파업 투쟁의 완전한 실패 등을 접어둔 채 민주노총 5기 집행부 선거 일정이 확정됐다"면서 "민주노조운동의 총체적 위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기보다 각자 자기 세력권 내에서 후보 세우기에 급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긴급토론회는 발제를 원하는 개별 활동가들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는 28일 오후 7시에 민주노총 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현재 위기상황에 대한 진단, 민주노총 혁신방안, 집행부 선거에 대한 입장 등의 주제를 다룬다.
위기에 처한 민주노총 혁신을 위한 긴급토론회
- 토론회 주제 : 위기상황 진단, 민주노총혁신방안, 집행부선거에 대한 입장
- 일시 : 2006년 12월 28일 오후 7시
- 장소 : 민주노총 회의실
- 토론회 방식 : 주제발제를 원하는 개별활동가들의 발제, 전체토론
- 토론회 발제자 사전 모임 : 2007년 12월 27일 오후 2시 민주노총 회의실
- 문의 : 양한웅(016-479-7888)
- 제안자
양한웅(KT노조), 엄길용(철도노조), 신종승(발전산업노조), 강종면(증권산업노조), 윤해모(현대자동차노조), 강봉균(MBC노조), 주봉희(KBS비정규노조), 장명권(케피코노조), 이철호(전교조), 이수희(사회보험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