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 칼럼]

이념과 역사로 벌이는 무의미한 전쟁

뉴라이트가 ‘건국절’ 이슈를 제기하기 전까지는 최소한 일상과 정치의 영역에서 ‘건국’과 ‘정부수립’은 엄밀하게 구분되지 않았다. 그럴 필요도 없었다. 정치적 영역에서 뉴라이트가 기회를 얻게 된 것은 참여정부가 친일파재산환수법 등을 추진하면서다.

[영상]

"가자 전쟁 끝내라" 민주당 전당대회에 수천 명 행진 시위

우리의 전선은 단결되어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합니다. 제 인생에서 이렇게 다양한 시위는 본 적이 없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부터 계속 가보긴 했지만요. 퀴어 해방, 흑인 해방, 노동자 권리, 장애인 권리 등 다양한 깃발과 다양한 얼굴, 다양한 전단지를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주례토론회]

한국경제 양극화를 둘러싼 제도적 배치와 정치변화

‘자동화-아웃소싱-탈숙련 및 노동의 이중화’에 기초한 산업-노동체제는 재벌 대기업의 수직계열화 또는 준수직계열화 로 이어짐. 문제는 자동화에 의한 숙련의 대체 및 모듈화와 아웃소싱이 정치적 매개가 없이 과도하고 왜곡되고 불공정한 형태로 진행된 것임. EU 국가들의 제도화된 이중화와는 달...

부유세, 기후 행동과 빈곤 해결을 위한 재원

조세정의네트워크(TJN)의 최신 보고서, 스페인식 글로벌 부유세 도입 제안

조세정의네트워크(TJN)는 월요일에 제안 하나를 내놓았다. 이 제안은 개발도상국들이 청정 에너지로 전환하고 극한 기후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필요한 금액의 두 배를 모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이 아이디어가 효과적이고 정치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증거도 이미 존재한다.

[문학이 목격한 사회]

재난시대의 윤리

이런 시대에 등장한 생각이 실존주의였다. 사르트르는 인류의 과도한 욕망이 무분별한(의도하지 않은) 폭력이 지배하는 사회를 만들었다고 보았으며 ‘자유에 따르는 책임’과 ‘타인(사회)에 대한 의무’를 강조했다.이 시기 사르트르와 함께 다양한 사회비평과 예술작품을 통해 실존주의를 구체화한 작...

[애덤 투즈의 차트북]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리스크를 줄일 수 있을까

지정학적 현실주의의 비현실성

독일의 대중국 투자는 베를린의 다각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급증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지정학적 봉쇄에 대한 두려움과 핵심 광물에 대한 논의가 세계 최대 산업 중 일부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각 변동을 가리는 것이라는 점이다.

[제국주의와 반제국주의]

'반제국주의' 좌파의 참을 수 없는 마니교주의

"반제국주의" 좌파는 미국과 그 동맹국이 유일한 적이라고 주장한다. 이는 "서방 대 그 외의 세계"라는 마니교적 서사이다. 이와 같은 선악 이분법적인 스타워즈식 서사는 단일한 '악의 제국'에 맞서는 정의로운 싸움을 그리며, 결국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결과를 낳는다.

유럽 좌파에게 리트머스 시험지가 된 가자지구

프랑스 총선을 앞두고 전문가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강력한 지지 입장을 취한 프랑스 인수미즈(La France Insoumise)를 유권자들이 응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유럽 전역에서 좌파 유권자들은 친이스라엘 주류에 저항하는 정당에 열광하고 있다.

[크리스 헤지스(Chris Hedges)]

집단 학살을 저지르지 말라

집단 학살에 반대하는 것은 정치적 선택이 아니라 도덕적 선택이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백 명의 무고한 사람을 죽이고 다치게 하는 국가를 무장시키고 자금을 지원하는 세계를 받아들인다면, 그것은 우리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유누스 임시정부가 방글라데시를 구할 수 있을까

방글라데시에서 대규모 시위로 셰이크 하시나가 축출된 후 수백 명이 사망했다. 그러나 마이크로크레딧 전문가인 무하마드 유누스가 이끄는 임시 정부가 방글라데시의 서민층이 직면한 심각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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